나의 시 세계

그리움

이호은 2018. 3. 13. 16:24
728x90


 



그리움

 

글 / 이호은

 

 

 

 

쉰여덟 내 나이

단 한 번만이라도

소리 내

펑펑 울어보았으면....

 

너무

너무

그립고

너무

너무

보고픈 데....

 

오십 평생을

그리움으로 살아왔는데

오십 평생을

눈물로 살아왔는데

얼마나 더 보내야 할까

얼마나 더 아파해야 하나

 

이 힘든 시간이

내게 얼마나 더 남았을까

당신 만나러 가는 날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하나

이토록 그리운데

이토록 간절한데

차라리

그 날이 내일이고 싶다

 

단 한 번만이라도

소리 내 펑펑 울어봤으면

단 한 번만이라도

그 이름

소리 내 불러봤으면

 

어머니......

 

 

 

 

- 2018. 3. 13 -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