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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문사 눈썹바위 마애석불좌상
글 / 이호은
아 ~
사바세계의 무거운 업
눈썹에다 짊어지셨나
그 짐 짊어지시고
삼백 예순 날
서해바다 내려다 보시며
무슨 생각 하실까
한없이
자비로우신 관세음보살님
만 중생을 예까지 부르셨으니
백팔 배 발원에
어떤 소원도 들어주시리라
하늘보다 높고
바다보다 깊은
부처님 불도로 중생구제 하시러
이 세상에 오셨으니
하늘을 이고 있는 들 무거우랴
땅을 짊어지시고 계신들
무거우시랴
대자대비하신
마애불 관세음보살님
속세의 모든 중생들
부처의 깨달음을 얻어
대적광삼매에 들게 하시고
부처의 세상을 펼치시네
ㅡ 2018. 5. 9. ㅡ
보문사에서
※ 대적광삼매 :
삼매란 경지에 이름이고,
이 삼매중에 최고의 삼매를
대적광삼매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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