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 세계

도 둑

이호은 2018. 5. 24. 12:13
728x90



 



도   둑

 

글 / 이호은

 

 

 

담장 위에

고운 볼

눈부시게 붉게 물든

5월의 신부야

 

너의

그 고운 자태에도

가시를 돋우고

누구도

탐하지 못하게

하지만

 

너를

탐하는게 아니라

네가

5월의 신부가 되어

내 마음을 훔친거

 

 

 

- 2018. 5. 24. -

출근길 담장위에 붉은장미를 바라보며


728x90

'나의 시 세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양 심  (0) 2018.05.31
거미줄  (0) 2018.05.27
  (0) 2018.05.20
보문사 눈썹바위 마애석불좌상  (0) 2018.05.17
연주대에 올라  (0) 2018.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