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 세계
도 둑
글 / 이호은
담장 위에
고운 볼
눈부시게 붉게 물든
5월의 신부야
너의
그 고운 자태에도
가시를 돋우고
누구도
탐하지 못하게
하지만
너를
탐하는게 아니라
네가
5월의 신부가 되어
내 마음을 훔친거야
- 2018. 5. 24. -
출근길 담장위에 붉은장미를 바라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