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 세계

눈 물

이호은 2019. 1. 23.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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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물

 

글 / 이호은

 

 




 

눈물을 흘린다

 

평생직장 일 줄 알았으나

사오정 시대에

너도나도 직장에서 내몰려

눈물을 쏟다가


 

인생 2 모작

대박의 부푼 꿈 품고서

쥐꼬리 만한 퇴직금에다

빚까지 내

사업을 사직하였으나


 

IMF 때 보다도 더 높은 파고

최저 임금 인상에

주 52시간 근무,

경제파탄에 발목이 잡혀

또다시 눈물을 쏟는다

 


자영업이 무덤인가

무너지는 인생 2 모작의 부품 꿈

길거리에 늘어가는 줄줄이 빈 상가

빌딩에 빈 사무실

위기에 노년의 삶이

빚더미에 피눈물뿐이던가

 


 

 

 

- 2018. 1. 23 -

거리에 늘어가는 임대문의 빈 점포를 바라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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