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산과 여행

관악산 자운암능선 산행(2019.2.9.(토))

이호은 2019. 2. 10.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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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정말 눈내리기가 인색하다.

메마른 산에다 건조주의보로 강추위까지 몰려 온 주말 아침에

행안부에서 화재주의보까지 내린 가운데

오랜만에 북한산을 떠나 관악산으로 향한다.

 

 

              □ 일      시 : 관악산 자운암능선 산행 (2019.2. 9(토))

            □ 코      스 : 서울공대 - 자운암능선 - 국기봉 - 연주대- 연주대전망대

                               - 관악산정상 - 관악문 - 마당바위 - 헬기장 - 선유천국기대 갈림길

                               - 선유천 국기봉 - 사당역 ( 7.33키로 미터)

            □ 산행시간 : 09 : 20 ~ 14 : 32 ( 05시간 12분)

 

 

 

 

 ( 동영상)

관악산 사당능선에서 내려다 보는 서울시내

 

 

 

 

산행정보

 

 

 

 

산행코스

 

 

 

 

 

2호선인 서울대 입구역 3번출구를 나와 

마을버스 5513번을 타고 서울공대를 지나

이곳 등산로 입구에서 하차하여

이정목을 따라서 오르면

자운암능선으로 오를수 있겠다

 

 

 

 

 

 

 

 

이정목을 따라 계단을 올르다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숲길을 오르다 보면

쉼터가 보이고 쉼터 뒤로는

본격적으로 자운암능선의 암릉길이 시작되겠다 

 

 

 

자운암능선의 암릉시작이다

 

 

 

 

 

 

 

 

 

 

 

 

 

 

 

 

 

 

 

 

 

 

 

암릉길 우측으로는 안양의 삼성산 안테나도 눈이 들어오고

 

 

 

 

 

 

 

이렇게 산토끼도 만날수 있다

 

 

 

 

 

 

 

 

 

 

 

자운암능선 암릉을 오르며 내려다 보는

서울대 전경으로

우리나라 고등학생들의 꿈이요,

진로 희망인 서울대학교가 아닌가

 

 

 

자라 모습 같기도 하고....

 

 

 

 

 

 

 

암릉길 명품소나무 뒤로

관악산 정상부의 안테나 모습도 보이고

 

 

 

 

 

 

 

 

명품소나무로

잘 가꾸어진 균형잡힌 정원수로도

손색없을 만치 틀이 잡힌 소나무다.

어느 재벌회장의 안마당 잔듸 밭 정원수라면

아마 값을 메길수 없겠다 

 

 

 

 

 

 

 

자운암능선 국기봉으로

릿지로 국기봉을 넘어 올수 있으나

내려올때 만만치 않다

 

 

 

 

 

 

 

 

 

 

 

 

 

 

 

사면 슬랩길로 좌측으로는 우회길도 있다

 

 

 

 

 

 

 

 

 

 

 

 

 

 

 

 

 

 

 

 

 

 

 

 

 

 

 

 

 

 

 

 

 

 

 

우측에 보이는 소나무가 죽어있어 안타깝다

 

 

 

- 관악산 정상석 -

 

관악산 정상 이곳에 오면 늘 궁금한 것이 있었다.

삐딱하게 놓여 있는 저 정상석...

누가 인위적으로 갔다 놓은 것 인지

아님, 원래부터 저 자리에 있던 것인지

참으로 궁금하였었다

 

자연석이 아니라면,

삐딱하게 놓여지지 않을게 분명하고....

그 의문을 풀기 위해서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2004년도 과천시청에서

추사체연구회에 가산 최영환이라는 분한테

추사체 서체를 받아서

지금의 정상석인 자연석에 관악산 해발 629미터 라고 

글자를 새겨 넣었다고 한다.  

 

늘 산에서 느끼는 점 이지만

자연은 참으로 오묘하다.

저 위치에 저렇게 생긴 바위가 놓여 있는 것은 

천지창조 조물주가

훗날 이 바위를 정상석으로

이용하라는 깊은 뜻이 아니었을까!  

 

 

 

 

 

 

 

 

 

 

 

 

연주대 -

관악구와 과천시 경계가 되는 관악산 정상에 있는 봉우리이다. 

의상대,연주봉,영주대,연지봉이라고도 한다. 

고려에서 조선으로 왕조가 교체될 때 조선 건국에 참여하지 않은 

두문동 72현 가운데 강득룡,서견,남을진 등이 

관악산 의상대에 올라 개경을 바라보고 통곡하며 

고려왕조를 생각하였다고 하여 의상대를 연주대로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또 조선 초 양녕대군과 효령대군이 충녕대군이었던 

세종에게 왕세자 자리를 물려주었는데, 

그후 효령대군이 이곳에 올라 임금인 세종을 그리워했다고 

전하는 데서 유래된 이름이라고도 한다.



 

 

 

 

 

2018. 5. 5 모습

 

 

 

 

 

 

 

 

2018. 5. 5 모습

 

 



연주대에 올라 / 이호은




부처가

되고자 함인가

부처를

만나고자 함이던가

 


하늘과 맞닿아 있는 곳

깎아지른 절벽

관악산 연주대에

저마다 

소원 하나씩 주렁주렁

걸어 놓고

백팔 배로 발원하니



어디선가

부처의 음성

들려오는 듯 하다





이곳까지 올라

백팔 배로 발원하는 네가

이미 부처로다


 

 

 

 

 

 

 

 

 

 

 

 

 

 

 

 

 

 

 

 

 

 

 

 

 

 

 

 

 

 

 

 

 

관악산 연주대로 오르는 암릉코스에도

이제는 계단길이 잘 놓여져서

누구나 쉽게 오를수 있는 코스가 되버렸다

 

 

 

 

 

 

 

 

 

 

 

 

 

 

 

 

 

 

 

횃불바위

 

 

 

 

 

 

 

 

 

 

 

건너편으로는 청계산이 보이고

그 밑으로는 과천경마장과

서울대공원 저수지가 눈에 들어온다

 

 

 

 

 

 

 

관악문

 

 

 

관악문에도 계단길이 잘 놓여져 있어

누구나 쉽게 넘을수 있다

 

 

 

 

 

 

 

 

 

 

 

 

 

 

 

 

 

 

 

 

 

 

 

사당능선에서 올라오다 

사당능선과 파이프능선이 합류하는 지점의 헬기장에는

추운 날씨임에도 많은 등산객들이 모여서 식사를 마친 후

배낭을 정리중인 모습에서 여전히 막걸리병이 많은 걸 보니

여전히 산행 중 술마시는 등산객들이 많다는 걸 알수가 있다

 

 

 

 

 

 

 

 

 

 

 

 

 

 

 

파이프능선 암릉길에도

등산객들이 많이 올라오는걸 볼수 있다

 

 

 

 

 

 

 

 

 

 

 

 

 

 

 

마당바위앞 철계단

 

 

 

마당바위옆 큰바위

 

 

 

 

 

 

 

 

 

 

 

 

 

 

 

 

 

 

 

 

 

 

 

 

연주대 정상에서 사당능선으로 내려오다

마당바위를 지나 햄버거 바위와 하마바위를 만날수 있는데

햄버거바위와 하마바위 못미쳐 이곳에서

우측 계곡으로 내려가면

파이프능선으로 갈수 있는 코스다.

 

반대로 사당능선에서 올라 오다는

마당바위를 지나고 햄버거 바위를 지나자 마자

이곳에서 좌측 계곡길로 내려가다

능선으로 오르다 보면

파이프능선으로 오르는 슬랩 릿지 길을 만날수 있는데

슬랩 릿지길 못미처에서

관악산에 명물 남근바위도 그곳에서 만날수가 있겠다  

 

 

 

 

 

 

잠시 과거 산행시  파이프능선 길의

관악산 명물 남근바위를 소개해 본다

  

 

  

 

파이프능선으로 오르는 릿찌길 슬랩의 모습

 

 

 

 

다시 주능선길로 돌아와 햄버거 바위

 

 

 

 

 

 

 

 

하마바위

 

 

 

 

 

 

 

 

 

 

 

잠시 선유천국기대에 잠시 들러본다

이곳 선유천 국기대에서는 바로 뒤쪽의

천봉으로 가는 코스도 있겠으나

인증샷만 남기고 조망 뷰가 좋은 사당능선으로

다시 빽해서 하산길을 잡는다

 

 

 

 

 

선유천 국기대에서 인증샷도 남기고

 

 

 

 

 

 

 

사당능선으로 하산하며 좀전 잠시 들렀던

좌측의 선유천 국기봉과 우측으로 이어진 천봉능선과

우측 아래의 천봉의 모습이다

 

 

 

선유천 국기대

 

 

 

 

 

 

 

 

 

 

 

 

 

 

 

 

 

 

 

 

 

 

 

 

 

 

 

 

 

 

 

 

 

 

 

 

 

 

 

 

 

 

 

 

 

 

 

 

 

 

 

 

 

 

 

 

 

 

 

 

 

 

 

 

 

 

 

관음사 국기봉

이곳 국기봉에서는 뒤쪽으로

암릉릿지길로 해서 관음사로 바로 내려갈수도 있겠다.

그러나 초보자는 위험하니

정규등로인 계단길을 이용하길 바라며

특히 겨울철에는 정규 등로를 권한다

 

 

 

관악산에는 국기봉이 참 많죠!

모두 몇개나 될까요!

관음사 국기봉

선유천 국기봉

자운암 국기봉

학바위 국기봉

팔봉 국기봉

육봉 국기봉

모두 6개 인가 보다!

 

 

 

 

 

 

 

 

 

 

 

 

 

 

 

이곳 갈림길에서 좌측으로는

선유천국기대쪽으로 갈수 있는 계곡길이고

우측으로는 사당역으로 가는 계곡길 코스다

 

 

 

 

 

 

 

생활 체육공원

 

 

 

사당능선에서 내려와

사당역방향 남현동 아파트쪽으로 내려가는 계곡길이다

 

 

 

 

 

 

 

 

 

 

 

 

 

 

 

 

 

 

 

날머리이자 사당역 방향에서 올라와

산행 시작점이 되기도 하는 남현동 들머리로

하산을 완료하다

 

 

 

오랜만의 관악산 산행이다!

 

추운날씨라고는 하지만

막상 산에 오르면 추운 줄 모르고

그냥 산행하기 딱 좋은 날씨다

 

술꾼에게 돈 있으면 옷 사입나 봐라

술 사먹지 라는 웃으게 소리가 있고,

산꾼에게는

아무리 추워봐라 산에 못 가나 라고 하고 싶다

 

사실 오늘 산행에 동행하기로 한 선배가

추운데 산에 가냐고 추워서 못가겠다고

산행에 불참 했다

 

산행은 강요가 아니라

본인의 자율적 의사에 따라서 행하는 운동이다

본인의 건강한 몸과

건강한 정신을 위하여

.

.

 

날씨야!

 니가 아무리 추워봐라!

내가 산에 못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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