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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이미지 사진
사약 사발
글 / 이호은
내 나이 이제 일곱 살
태어날 자식였나
태어나지 말아야 할 서자였나
날 낳으신
아버지 어머니
권력의 사약받아 돌아가시고
날마다 새벽닭 울음소리에도
서러워
베개닢 젹셔라
부모님 계실 제
귀엽다
만지고 어르고
귀염둥이 자식이라 더니
내 부모님
돌아오시지 못할 먼 길 보내 놓고
이제는
이 일곱 살 어린 자식 입에다도
사약 사발을 물리네
- 2019. 2. 27 -
4대 강 보 철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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