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 세계

나한봉의 오찬

이호은 2019. 7. 7.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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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봉의 오찬

 

글 / 이호은

 

 

 

 

내 오늘

산중의 한 끼 식사가

비록 일식 일찬 이긴 하나

그 무엇이 부러우랴

 

나한봉

소나무 그늘 아래 펼쳐지는

곳곳의 풍광이

오늘 오찬의 산해진미요

 

36도 무더위에

땀 흘리고 올라와 마시는

이 얼음물 한잔을

스카이라운지에서 마시는

와인한잔과 견주랴

 

나한봉에서 바라보는

곳곳의 풍광에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배부르니

산중의 한 끼 식사

이만하면 족하지 아니한가

 

 

 

 

- 2019. 7. 6 -

나한봉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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