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밀양 영남루
글 / 이호은
저녁노을 내려앉은
밀양강 위로는
이름 모를 새가
날아와 노닐고
영남루
옛 시인묵객은
술잔 속으로
몸을 드리워놓는다
지는 해는
밀양강 흐르는 물 위에
잠시 노닐다
이내 몸을 숨기니
술 향기 익어가는
옛 시인묵객 얼굴만이
흐르는
강물 위에 어리네
- 2019. 10. 20 -
밀양 영남루에서
728x90
'나의 시 세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의 오십 대 마지막 가을 (0) | 2019.11.05 |
---|---|
낙 엽 (0) | 2019.10.31 |
대한민국 대통령 누굽니까! (0) | 2019.09.08 |
우리의 대통령님께서는... (0) | 2019.09.02 |
대한민국 행정구역 함박도에서 지금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0) | 2019.09.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