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산과 여행

북한산 진관슬랩과 고독길 산행(2019.11.8(금))

이호은 2019. 11. 8.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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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몸과 마음을 

하루 휴가로 달랜다.


휴가를 이용하여  

평일에 진관사 계곡으로 달려간다.

진관사 계곡은 탐방로가 아닌 

계곡트레킹과 비탐으로 지정된 웨딩바위인

진관슬랩에 올라보려 한다.

 

북한산에는 여러 슬랩이 있으나

암벽장비 없이도 오를수 있는 슬랩중에

난이도 순을 메긴다면 


선림슬랩이 

가장 난이도가 약하겠고, 

비봉남능선에 잉어슬랩 -> 

-> 원효봉에 원효대슬랩 

->족두리봉의 릿지코스 

->오산슬랩 

그리고 오늘 오르는 

웨딩바위인 진관슬랩이

개인적인 경험상으로 

난이도가 제일 높지 않나 생각된다.

 

 

 

          □ 일     시 : 북한산 진관슬랩과 고독길 산행(2019.11.8(금) )

         □ 코      스 : 하나고등학교 - 진관사- 진관사계곡 - 진관슬랩- 진관슬랩 정상

                        - 475봉 - 기자촌능선 - 소나무숲 - 향림당- 고독길 - 족두리봉 

                        - 불광동 대호아파트 - 불광역

         □ 산행시간 : 09 : 10 ~13 :52 ( 4시간 42분)






오늘 오르게 될 진관슬랩이다!

진관사계곡에서 관봉으로 오르는 길목 우측에 진관슬랩으로

일명 웨딩바위라 부르기도 한다




응봉능선에서 바라보는 진관슬랩이고




 



관봉에서 내려다 보는 진관슬랩이다






산행정보


 


 

산행코스


 


은평 뉴- 타운 한옥마을과 북한산


 



진관사 일주문


 



진관사 해탈문


 



가을색 짙은 진관사


 




 



진관사 계곡 탐방로 입구


 



진관사 계곡 탐방로 입구를 지나 오르다 보면 

왼쪽으로 정규탐방로 계단으로 오르는 길이 있으나

나는 계곡트레킹코스를 좋아하기에 

계단이 아닌 직진하여 계곡을 타고 오른다 


 




 



 



 



계곡 우측 사면 암릉길 위로는 정규탐방로가 지나고


 



 



지난 여름 알탕으로 시원하게 해준 

진관사 계곡의 소


 



 



 



 



 



계곡을 타고 오르다 정규등반로와 합류한다


 



 



오늘 오르게 될 진관슬랩이 눈에 들어온다


 



출입금지...그러나 죄송합니다!

금줄을 넘을 동안 

눈좀 살짝 감고 계세요!


 




 



 




 




 



 



 




 




 




 




 



진관슬랩의 경사도가 약 43도 정도가 되지 않을까...


 




 



슬랩을 오르면서 바라다 보이는 비봉의 모습이다


 



숨도차고 장딴지도 땡기고... 


 



주능선의 관봉의 모습도 눈에 들어온다


 




 



 



 



 



 



 




 




 




 



깨끗하고 청명한 날씨에 

백운대 만경대 노적봉이 

바로 앞에 의상능선에 붙어 있는 느낌으로 

가깝게 보인다


 




 



이제 오른쪽 바위만 오르면 진관슬랩의 정상이다


 




 




 



슬랩을 올라와서 내려다 본다


 




 



슬랩정상이다!

저 위로 주능선 관봉의 모습인데

혹시나 모를 국공의 단속을 피해서 

관봉으로 오르지 않고 

슬랩정상에서 기자촌 능선쪽으로 빠진다


 



정상에서 인증샷 한장은 남겨야죠!


 




 




 



고운빛의 밭배나무 열매


 




 



 



 



진관슬랩의 정상부 모습이다


 


혹시 모를 국공단속을 피해

진관슬랩 정상에서 관봉쪽으로 오르다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어 

기자촌 능선쪽으로 향한다


 



 



 



 



 



 


드디어 기자촌능선 정규탐방로를 만난다 

목책을 넘으면 기자촌능선길....


 

 



 



 



 


475봉에서 바라보는 대머리바위


 



 



가을빛 붉은 향로봉


 




 



대머리바위


 



은평 뉴-타운의 한옥마을단지 모습


 



 



 



 



 



 



 



 



 



 


오늘 보는 단풍이 올해 마무막 단풍이지 싶다!

내일이 벌써 겨울로 든다는 입동이다.


 



 

 

너의

그 붉은빛은

나의 전부를

담아낸 빛이야

 


원래 갖고 있던

푸른빛에

나의 영혼이 담겨져

붉은빛을 발하는거야

 


마지막

네가 가는 그 길도

바로

나의 길이야

 

 



 



 



소나무 숲


 



 




 



 



 




 



향림당 폭포


 




 



 



향림당에서 

바로 불광체육공원 불광사쪽으로 

하산할수 있으나 

바로 하산하면 단순하고

밋밋한 산행으로 마무리 하는거 같아

향림당에서 

다시 족두리봉쪽으로 오르는

고독길로 방향을 튼다.


고독길의 암릉을 올라 

족두리봉을 거쳐

불광동 대호아파트쪽으로 

하산길을 잡아본다


 



고독길에서 바라다 보이는 

맨 왼쪽 사면 임릉길이 바로 오산슬랩이 되겠

그 너머로 선림슬랩이 있다


 




 



고독길을 오르며 바라다 보이는 족두리봉이다


 




 



 



 



 



 



 



이곳은 본인이 

사계절 족두리봉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곳인데 


이곳에는 상수리나무가 있었으나

오늘 와서 보니 아쉽게도 부러져 나가고 

밑둥만 남은 모습에 

썰렁하니 허전한 느낌이 든다


비록 나무 한그루 있다가 없어졌을 뿐인데 

이렇게도 허전하다니...  


 



족두리봉을 배경으로

 


족두리봉


 



 



 



족두리봉의 북쪽 사면길로 

이 지점에서 크렉을 타고 족두리봉으로 

릿지로 오를수도 있겠다


 



 




 



 



 


불광동 시내 모습


 



멀리 북악산 뒤로 남산타워도 눈에 들어오고...

 




 



 




 




 




 




 



불광동 대호아파트로 하산을 완료하다!


 




작년 여름 최고 더운때 

진관사계곡에서 피서를 즐기다가...

 

산꾼이 그냥 하산하기는 

몸이 근질거려

폭염으로 북한산에서 사람구경하기 힘든때라 

그 틈을 타서 진관슬랩을 올랐었다.

그리고 다시일년만에 진관슬랩을 올랐다.


불광동으로 하산해서는 

오랜만에 자장면 생각이 난다.


불광동 옛 시외버스터미널 앞에는

53년 역사를 지닌 중국집 개풍반점이 있다 

그 개풍반점에 들러서는 

늦은 점심으로 

삼선간짜장 한그릇을 비우고 귀가를 하였다


내일은 입동으로 

집에서는 김장을 하신단다!


김장하는 날 만이라도 

착실하게 집에서 무우도 씻어서 생채도 썰어주고, 

김장속도 버무려 주고...

그래야 만수무강에 지장이 없겠지 

그렇지 않음 

두고두고 원망을 듣는다! ㅎ


내일은 김장하는 날!

배추속 쌈에다 돼지고기 편육을 삶아

한잔하는 맛도 괜찮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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