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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하늘
글 / 이호은
여름 내 울어 눈물짓던 하늘
오늘은 꽃이 폈다
한송이도 아닌
수백 송이,
수만 송이
푸른 호수 위에 꽃을 피웠다
하늘은
수만 송이 하얀 꽃을
푸른 창공 수반 위에다
쏘아 올려놓고
날 보러
꽃만 바라보라 한다
가슴에다도
꽃을 심어놓는다
바라보는 그대의 눈에도
꽃을 심어놓고
날 보러
바라보라 한다
- 2020. 9. 13 -
가을 하늘 바라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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