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산과 여행

북한산 부왕동암문 삼천사계곡 산행(2021.1.23(토))

이호은 2021. 1. 24.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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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어머니 품 같은 곳이다

살다가
지치고 힘들 때는
산으로 오라

살다가
누군가 그리워
울고 싶을 때도
산으로 오라

이 세상 모든이들
어머니의
그 넉넉한 품으로
다 품어주리다



나는 오늘도 그 어머니품으로 파고든다

 


       □ 일     시 : 북한산 산성계곡 부왕동암문 삼천사계곡 산행( 2021.1.23(토) )
       □ 코     스 : 북한산성입구 - 산성계곡- 중성문 - 부왕사지 - 부왕동암문 
                       - 삼천사계곡 - 삼천사 - 둘레길구간 - 백화사입구 - 내시묘역길 10구간 
                       - 북한산성 입구( 10.33 킬로 미터 )
       □ 산행시간 : 08:45~12시048분(4시간 3분)

 

 

 

 

 

 

 

 

 

 

 

 

증성문

 

 

 

 

 

 

 

 

 

최송설당

 

최송설당
제 광익이라고 쓰여있다
송설당의 동생의 이름이 광익이라 전해진다

송설당(松雪堂,1855~1939)의 성(姓)은 최씨요, 
본관은 화순(和順)이다. 경북 김천에서 아들하나 없이 
딸만 셋인 집안의 장녀로 태어났다

송설당은 황실의 성은에 보답하기 위해 
공익사업과 빈민구휼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한편, 
명산대찰을 찾아 국태민안과 조상의 명복을 빌며 시주하였다. 

1915년, 송설당이 삼각산 부왕사에 머물며 기도하며,
"사학을 육성하여 민족정신을 함양하라" 는
송설당의 유지를 후세에 전하기 위하여 
이곳 부왕사지 입구 큰 바위에다 동생 광익이 
석공 이한모에게 의뢰하여 새긴 것이 
바로 <崔松雪堂 弟 光翼 乙卯>이다. 

이같은 암각서는 
경북 김천 청암사, 경남 창영 도성암 등을 비롯하여 
전국 곳곳에 있고, 
금강산에도 대형 암각서가 있다고 전해진다.

또한 송설당은 
조선왕조 최후를 장식한 최고의 여류시인이었으며, 
그녀가 남긴 60편의 가사와 260수의 한시는 
후학들에게 두고두고 회자되고 있다 한다.

 

 

 

- 청운동문 -

청운동문은 청운동이라는
골짜기의 지명이 아니였을까
이 글씨는 해남 두륜산에서 출가하신
철선스님이라는 분의 글씨로서
철종 9년에 대둔사 상원암에서
저술과 교육으로
생애를 마쳤다고 전한다.

 

 

- 일붕기도처 -

이곳이 과거 기도처였음이라
글씨는 일붕 서경보 스님의 글씨로 알려졌으니
이곳 골짜기에 부왕사라는 절이 있는 걸로 미뤄
서경보 스님께서 부왕사에 머무시며
이곳을 기도처로 이용하시지 않으셨을까
추측해 본다

 

 

 

 

 

부왕동암문

부왕동암문에서 삼천사로 코스를 잡으려면
부왕동암문을 넘어 바로 아래로 이어지는 
코스를 이용하여 내려가면 되겠다.

 

이곳 부왕동암문에서 삼천사로 내려가는 코스도

백화사에서 가사당암문으로 오르는 등로와 마찬가지로 새로 정비가 되어 있었다

 

 

 

 

새로 잘 정비된 삼천사계곡에서 부왕동암문 탐방로 구간

 

 

 

 

 

 

 

 

 

 

 

 

 

 

 

삼천사

 

삼천사 미타교앞까지 나와 놀고 있는 지난번 만났던 애교둥이 냥이 형제다

 

오늘도 집에 가자고 하니 쫄랑쫄랑 앞장서서 간다

 

 

삼천사 탐방지원센타

 

차를 북한산성입구에 주차를 해놓았기에 둘레길로 해서 산성입구로 이동한다

 

 

백화사앞 내시묘역길 10구간을 거쳐 산성입구로

 

 

북한산 탐방센타앞으로 원점회귀하였습니다

 

 

손에 무엇을

더 쥐려 하는가

무엇을

더 탐하려 하는가

 

이 순간

이 시간

그 무엇도 소용없이

그저 발아래

내 눈에 펼쳐지는 풍광

바라보는 것 만으로

나는 부자이거늘

 

저 산아래에서

더 이상

무엇을 얻으려

아등바등하는가

무엇을 탐하려

남을 해하려 하는가

 

버리면

얻어지는 것을

버리면

부자가 되는 것을

나는

부자가 아닌가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어머니 품 같은 산에 안겨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다시 차를 찾아서 일상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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