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산과 여행

강화 고려산을 가다( 2021. 4.2(금))

이호은 2021. 4. 2.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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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같이 살라하네..... 대한민국 최초의 산 시집 출간 소개!

 

 

 

오랜세월 산을 오르며 눈으로 보고, 가슴으로 느꼈던
그간의 순간순간들을 한권의 시집으로 묶어 책으로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아마, 산을 주제로 한 최초의 시집이 아닌가 합니다.

지금까지 많은 시인이 있었지만  

그 어느 시인도 산 만을 주제로 해서
시를 쓴 시인도... 시집도 아직 만나 보지를 못하였기에
누구나 한번쯤 이 시집을 만나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작가가 가장 힘들 때 가슴을 내어 주고 가슴으로 품어준 산이였기에
산이 주는 행복을 알리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하겠습니다.

자비로 책을 써서 모든 분들께 산이주는 행복을 알리고
전해드릴수 있다면 좋겠지만 모두에게 드릴수가 없기에 부득히 책 발간을 소개합니다.
산 같이 살라하네 시집은
현재 인터넷 교보문고와, 부크크 인터넷 서점, YES 24 인터넷 서점에서

그리고 알라딘 인터넷 서점과 11번가, 쿠팡에서도 누구나 부담 없는 가격으로

구입이 가능하며 만나보실 수가 있겠습니다.

 

 

설악의 공룡능선 1

 

 

아~ 설악이여!

지금 여기 설악에 핀 천상의 꽃은

누구의 눈물이며

어느 님의 울음인가

 

가슴에 눈물 없이는

가슴에 울음 없이는

설악의 꽃을 탐하려 하지 말라

차오르는 벅찬 감정 없이

어떻게 설악을 탐하려 하는가

또, 무엇을 느낄 수 있겠는가

 

마등령을 넘어

공룡의 등에 걸터앉으니

하늘에 구름이 웃는다

구름은 내게

왜 이리 힘든 설악에 오르냐고 묻지만

 

눈물 없이는

울음 없이는

설악을 볼 수 없으며

철마다 벅찬 감동으로

설악의 구석구석을 밟아보지 않고는

설악을 말할 수 없다고

 

내 뜨거운 가슴을

오늘 여기 설악에다

벅찬 울음으로

벅찬 감동으로 토해낸다

그래서,

한 송이 꽃을 여기 설악에다

또 심어놓고 가리라

 

 

- 2017. 6. 18 -

설악의 공룡능선에서

 

 

 

 

강화 고려산을 가다

 

 

강화 고려산하면
진달래로 유명한 산이죠!
그러나 올해도 코로나로 인하여
강화군에서는 개화시기인 4월10일부터 

입산통제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그래서 비록 고려산 진달래가
만개하지는 않았지만
입산통제에 들어가기 전 평일을 맞아
미리 고려산을 다녀왔습니다.

지난 2014년 4월16일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기억조차 하기싫은 

세월호 침몰사고가 있던 날이었죠!
그날 저는 고려산의 진달래를 보러
고려산을 오르던 중 긴급속보로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들었습니다

그 날은 고려산을 오르면서도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고려산을 안개로 뒤덮었었습니다.

그날 세월호 사고이후에
한번도 고려산을 찾지 않다가
8년이 흘러 다시 찾은 고려산입니다
그러나 코로나 예방을 위한
입산통제를 피해서 미리 고려산을 찾아
만개한 모습은 아니였지만
나름 아쉬움을 달랠수 있을 정도의
모습은 볼수 있었습니다.


 

 

 

 

고려산 정상의 헬기장에서 바라보는 풍경입니다

 

 

 

백련사에 주차후 고려산 산행을 시작합니다

 

 

백련사 입구 좌측의 등산로 진입로 나무계단으로 오르면

 정상의 헬기장까지는 약 30분이면 오를수 있겠습니다

 

 

 

 

 

 

 

 

 

임도가 나오면 임도를 따라 오르면

 정상의 헬기장이 나오나 헬기장에 도착하니

 마침 해병대 수리온 헬기가 들어와서 착륙하기에 급히 자리를 피해

 바로 아래로 연결되는 진달래 군락지를 따라 이동하였습니다 

 

 

 

 

고려산 오련지

 

 

 

 

 

 

 

 

 

 

 

 

 

 

 

 

만개한 고려산의 모습을 담아놓은 사진판이다

 

 

 

 

 

 

고려산 진달래 군락지 다음주쯤이면 만개한 모습을 볼수 있을거 같다.

 하지만 코로나로 강화군에서는 4월10일 부터 입산통제에 들어갈 예정이다.

 등산로 입구부터 주차장까지 전 구간 통제예정이다

 

 

 

 

정상의 헬기장 바로 아래로 이어지는 진달래 군락지로 이동한다

 

 

 

 

 

 

 

 

 

 

 

 

 

 

 

 

 

 

 

 

 

 

 

 

 

 

 

진달래꽃

 

 

진분홍 꽃몽우리

어느 님의

젖가슴이련가

 

수줍음에

후미진 곳에 숨어

아직 가슴 열지 못하니

 

내일이면

열어 보일까

그 님 앞이라야

열어 보일까

 

아직

바람의 손길 차가워

옷고름

더 여미려나

 

님이 아닌

손길에 놀라

가슴 더욱 움츠리네/

 

 

-  산 같이 살라하네 시집중에서 -

 

 

 

 

 

 

 

 

 

 

 

 

 

 

 

 

 

 

 

 

 

 

 

 

 

 

 

 

 

강 건너로는 개성의 송악산도 눈에 들어온다

 

 

고려산 군락지 정상석에서 인증샷

 

 

 

 

 

 

 

 

 

 

 

 

 

 

 

 

 

 

 

 

문어 소나무

문어 한마리 산으로 올라와 소나무가 되어 꿈틀거립니다

 

 

 

 

 

 

 

 

 

 

 

 

 

 

 

 

 

 

 

 

 

 

 

 

 

 

 

 

 

 

다시 백련사로 하산

 

 

 

 

 

 

 

 

 

 

 

백련사

 

 

 

백련사 전경

 

 

 

 

 

 

 

 

 

 

 

 

백련사 느티나무와 주차장

 

 

 

 

 

 

고려산 진달래가 아직 만개하지는 않았지만
 나름 아쉬움은 달래수 있는 즐거움을 안겨줬습니다.
 다음주 주말인 10일 부터는 고려산 입산을 통제한다고 해서 

미리 평일을 맞아 고려산을 다녀왔습니다.

 

 

하루 빨리 코로나가 물러가서 

마음 편히 산행을 할수 있었음 좋겠습니다. 

모두들 이 봄날 꽃 같은 아름다운 날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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