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산과 여행

북한산 백운대 일몰 야경 산행(2021.7.23(금))

이호은 2021. 7. 2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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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 불이라도 붙었나...

더워도 너무덥다!

연일 섭씨 36도를 오르 내리는 폭염에

이번 주 산행을 어디로 잡을까 고민 고민하다
오랜만에 북한산 백운대에서
일몰도 보고 야경도 보면서
시원한 백운대 밤바람을 쐬고 오려고
이번주 산행은 백운대로 오른다.



 

           □ 일       시 : 북한산 백운대 일몰 야경산행 (2021.7.23(금)
           □ 코       스 : 산성입구- 산성계곡 - 보리사- 위문-
                               백운대 - 위문 - 보리사- 대서문- 산성입구
           □ 산행 시간 : 15 :40 ~ 23 :15( 약 7시간35분)

 

 

 

백운대 정상 태극기 앞에서

 

 

 

 

 

 

 

 

 

 

 

백운대 일몰 영상

 

 

 

백운대 야경 영상

 

 

 

백운대 가는 길....

전방의 북한산 좌로 백운대 중앙이 만경대요

노적가리를 쌓아 놓은거 같다 하여 붙여진 노적봉이다

 

 

 

 

 

 

 

 

평일 오후의 북한산 그 한산함이 좋지 않은가!

 

 

보리사

 

 

 

 

 

대동사앞을 지나며 본격적인 돌계단의 깔딱길 오름질을 계속한다

 

 

 

 

약수암 아래 쉼터

 

 

 

 

 

 

백운동암문에 도착하나 오늘은 바람도 없다

 

 

오후 6시가 넘으니

국공 직원님들도 하산하셨겠다

북한산 백운대는 이제 내가 접수한다!

전세낸거야! ㅎㅎ

 

 

저멀리 산아래로는 상계동과

그 뒤로 수락산과 불암산이 눈에 들어오고...

 

 

 

백운대가 있어

함께 더욱 빛을 발하는 만경대가 아닌가!

저곳 만경대에서 바라보는

백운대의 경치 또한 웅장하고 멋지지 않은가

 

 

 

 

좌측의 만경대 사이로 보이는

노적봉과 그 뒤로는 보현봉과 의상능선라인으로

그 뒤쪽으로는

북한산의 주능선이 불광동 족두리봉으로 연결되어 있다

 

 

 

백운대 지킴이 스핑크스 얼굴바위다

 

 

 

언제나 멋들어진 그 모습 인수봉이다

 

 

 

 

 

백운대로 오르는 암릉 계단길로

이렇게 아무도 없으니 

오늘 백운대는 내가 접수한다...

이의 있으신가!ㅎ

 

 

 

백운대의 명물 오리바위다

 

 

 

 

 

 

 

 

 

 

 

 

 

 

백운대 정상부 태극기다

 

 

 

 

 

 

 

 

 

 

백운대 정상에서의 인증샷

 

 

 

 

인수봉을 배경으로한 포토죤이다

 

 

 

넌 이름이 뭐꼬?

 

 

 

서서히 어둠은 내리고....

 

 

 

 

 

 

오늘의 일몰은 자욱한 운무로

멋진 장면을 볼수가 없어 조금 아쉽다

 

 

 

 

 

 

 

 

 

 

 

 

 

 

 

 

 

 

 

 

 

 

 

어둠이 내리고 하나..둘 불이 서울을 밝힌다

 

 

백운대 달 밝은 밤에

마당바위 홀로앉아

카메라 앞에놓고

멋진 야경 찍을 수 있을까

시름하는 차에

산 아래 등불 하나 둘

님의 마음을 빼앗나니......

 

 

 

 

 

 

 

 

 

 

 

 

 

백운대의 기도 / 이호은



하늘과 땅이 만나는 서쪽하늘로
하루를 지탱했던 불꽃
힘 없이 사그라들면

한송이
두 송이
또 다른 꽃이 피기 시작한다

밤에 피는 꽃이
더 화려하다 했던가
여기 836미터 백운대 아래로
야생화 가득가득 핀 꽃밭
사랑하게 하소서

꽃밭 안에 벌들
서로서로

시기하지 않고

타투지 않게 하시고
사랑하게 하소서



- 2021. 7. 23 -

백운대 야간산행중에

 

 

 

 

 

 

 

 

 

 

 

 

 

 

 

 

 

 

 

 

 

만경대와 보름달

 

 

 

산 같이 살라하네 

산을 주제로 한 최초의 시집

 

(구입처 : 인터넷 교보문고와, 부크크 인터넷서점, YES 24 , 알라딘, 쿠팡, 11번가 등)

 

 


올 들어 산행을 하면서
오늘이 땀을 제일 마니 흘린거 같다.
윗 옷이 완전히 젖어 옷을 벗어 짜니
땀 물이 주르르 흐른다.

그러나 흘린 땀방울이 있었기에
북한산 백운대 최고로 높은 곳에 올라
시원한 밤바람을 맞으며
넘어가는 일몰을 볼 수 있었고
그 시간에 쉽게 볼 수 없는 나 만의 서울 야경도
볼 수 있지 않았을까!

한 여름밤의 무더위를 피해
백운대에 정상에 오른 그곳은 바로 천국이였다.
어두운밤 쉽게 접할수 없는 백운대 정상
정상의 자리 이제 자리를 비워줘야 하지 않을까!
천국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하산의 발걸음을 재촉한다.


하산길의 밤 더위도 만만치 않다.
하산하다가 그 어두운밤

말 그대로 북한산 계곡에서의 알탕 그 시원함은

하늘의 선녀가 깊은 밤 선녀탕에 몰래 내려와

목욕하는 기분이 바로 이 기분이 아니였을까 

올 여름 또 잊지 못할
하나의 추억으로 남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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