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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정을 바치다
글 / 이호은
꼭꼭
숨겨두었던 사랑
이제야
깊숙한 곳에서 꺼내어
내 앞에
흩뿌려놓으셨나요
아직은
서툴기만 사랑을
쉬이 전하지 못하다
얼굴만 붉히네요
사랑에
가시만 있나요
짙은 오월의 향기로
찔리지 않는
나의 사랑을 훔칩니다
꼭꼭 숨겨두었던
님의 깊숙한 곳
아련한 사랑을 꺼내어
그 붉은 입술에
내 순정을 바칩니다
- 2023. 5. 24 -
불타는 장미넝쿨을 바라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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