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산과 여행

북한산 차마고도길과 고독길, 기자능선 산행(2023. 5. 29(월))

이호은 2023. 5. 30. 06:47
728x90

 


5월의 마지막주는

부처님 오신 날이 있는 관계로

대체공휴일을 합해서
3일 연휴가 들었으나 연휴기간 이틀 동안이나
 비가 내려 집에서 꼼짝못하고 지내다
연휴 마지막 날이 되서야 비가 그쳐
북한산으로 향합니다.

 



북한산에 참모습을 보시려거든/ 이호은


산을 좋아한다
북한산에 오르는 이여
백운대를 올랐다 하여
북한산 갔다 왔다 말하지 말라
 
그대가 오르는
백운대를 올랐다 하여
북한산을 보았다고도
말하지도 말라 

북한산
봉우리 봉우리마다 돌고 도는
12 성문도 다 돌아보지 않고
북한산을 다녀왔다
말하지 말라

설령 12 성문을
돌고 돌았다 하여
또 북한산을 다 보았다고도
말하지 말라

사계절 변하는
북한산의 속 모습을 보지도 않고서
북한산을 어찌 안다고
말하랴

진짜
북한산에 참모습을 보시려거든
산을 사랑하는 마음
자연 앞에 겸손한 마음을 갖고
북한산에 오시라/

 
  ㅡ 산같이 살라하네 시집중에서 ㅡ


 

 

차마고도길을 배경으로 소나무쉼터에서





    □ 일    시 : 북한산 차마고도길과 고독길, 기자능선 산행(2023.5.29(월))
    □ 코    스 : 불광역 - 장미공원 - 탕춘대능선 - - 차마고도길 - 고독길

                     - 향림당폭포 - 소나무숲 쉼터 - 기자능선 - 곰발바닥바위

                     - 대머리바위 - 기자공원지킴터 - 선림사 - 선림사공원지킴터

                     - 불광중악교 - 연신내역 ( 10키로 미터)
    □ 산행시간 : 08 :29~13:52(5시간 22분)


 



 

오늘 산행코스

 

 

 


들머리 불광동 장미공원으로 오릅니다

 

 

 

 

 

구름은

봉우리에 내려놓고

나는 그 봉우리에 올라 

덧없는 인생

마음을 그곳에 내려 놓는다

 

 

 

인생길 구비구비 마다 고비가 찾아오듯

이틀동안 내린비로 습도가 높아 

이곳 쉼터까지 오르는 동안에도

벌써 온몸은 땀으로 범벅이 되니 

잠시 배낭 벗어놓고 쉬어가며

찬물로 갈증과 더위를 식혀봅니다

 

 

 

 

 

북한산 우수조망터

 

 

 

 

 

 

 

 

 

 

북한산의 비봉을 당겨봅니다

 

 

 

 

 

 

 

 

 

북한산의 차마고도길에서

서울시내를 바라봅니다.

저 멀리 남산타워도 눈에 들어오고....

 

 

 

 

 

 

 

지나는 산객에 부탁하여 

차마고도길을 배경으로 한컷 남겨봅니다

 

 

 

 

 

차마고도길을 지나 향로봉 갈림길에서 

다시 족두리봉쪽으로 발길을 돌려 족두리봉을 눈에 담고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서 고독길 암릉으로 향합니다 

 

 

 

 

고독길을 내려 가지 전

향로봉으로 이어지는 기자능선을 조망해 봅니다

고독길을 내려가서는 

다시 향림당에서 저 건너편의 기자능선으로 오르는 

오늘 산행코스를 잡습니다. 

 



 

 

 

 

 

 

고독길의 암릉입니다.

연휴기간 내린비로 암릉 바위가 젖어

조심해서 암릉을 내려갑니다 

 

 

 

 

 

암릉을 내려갔다가 

저 건너편 송전 철탑뒤에 보이는 

기자능선으로 올랐다가 

좌측으로 이어지는 기자능선지킴터를 거쳐서 

연신내역으로 하산을 하겠습니다

 

 

 

 

 

 

 

 

 

향림당폭포 모습입니다

 

 

 

 

 

소나무숲 쉼터

 

 

 

 

 

 

 

 

 

 

 

 

기자능선으로 올라와 은평구 시내를 내려다 봅니다 

 

 

 

잠시 구름이 걷히며 파란하늘이 드러나니

산꾼의 마음 저 푸른하늘을 날고 싶어집니다

 

 

 

 

 

 

 

기자능선에서 바라보는 

북한산을 호령하는 최고봉

백운대의 모습입니다 

 

 

 

 

 

 

 

 

 

기자능선의 곰발바닥바위 모습입니다

 

 

 

 

 

 

 

대머리바위입니다

어느 전직 대통령의 머리를 빗대서

일명 전00바위라고도 마니 불려지기도 했었죠 

 

 

 

 

 

 

 

 

 

 

 

 

 

 

 

 

암릉길 옆으로 우회로가 있으나

암릉길에서 바라보는 뷰가 좋기에

앞에 보이는 저 암릉으로 내려갑니다

 

 

 

 

 

 

 

 

 

이곳도 바위가 젖어 있어 조심해서 내려갑니다

 

 

 

방금 내려온 암릉입니다

 

 

 

기자지킴터초소로

무사히 내려왔습니다

기자지킴터에서 다시 둘레길로

성진탐방지킴터로 이동 코스를 잡습니다

 

 

 

 

북한산 둘레길 코스로 이동해서

연신내역으로 하산을 하겠습니다

 

 

 

 
이틀 연휴기간동안 내린 비로
산행중 습도가 높아 연신 땀을 훔치며

산행을 하였습니다.

비가 내린 북한산은
그 푸르름이 더하고 맑은 공기에다

싱그러움까지 더해져
산에 있는 그 자체로 힐링이었습니다.

습도가 높은 날씨라

오르락 내리락 하기는 힘들었지만
오늘 하루도 산에서 잘 놀수 있었던

행복한 발걸음이였습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