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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용대에서 내려다 보는 하회마을 풍경
부용대에서
글/ 이호은
제멋대로 자란 소나무숲 지나
막다른 봉우리에 오르니
생각지도 못한 절벽아래로
낙동강이 굽이쳐 흐르고 있네
강물이
휘감아 도는 강건너로는
하회마을의
유 씨 집성촌이 그림이도다
내 나이 육십을 훌쩍 넘겨서
쉴 곳을 찾고 싶어 지니
화회가 내려다 보이는 이곳에다
그림같은 정자하나 지어놓고
바람을 벗 삼아
유우자적 노닐며 지내고 싶구나
- 2023. 9. 4 -
하회마을이 내려다 보이는 부용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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