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 세계
내 님도 오시려나! 글/이호은(무명시인) 하얀 눈꽃 내려앉아 놀다 간 목련나무 가지에 봄 바람이 겨울잠을 흔들어 깨우니 몽우리엔 하얀꿈이 부풀어 오른다 그리움 가득 품었다가 울음 터뜨리 듯 다가올 봄 날에 햇살 타고 오실 님 기다린다 눈 부시도록 순결한 님 쏘옥 닮은 당신이여 마음 속 가득한 내 님 손 잡고 오시면 좋으련 만 그 날에 님은 오시려나! - 2007. 2. 13 목련나무 아래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