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 세계

내 님도 오시려나

이호은 2008. 2. 27.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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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님도 오시려나!
글/이호은(무명시인)
하얀 눈꽃 
내려앉아 놀다 간 
목련나무 가지에
봄 바람이
겨울잠을 흔들어 깨우니
몽우리엔
하얀꿈이 부풀어 오른다
그리움
가득 품었다가 
울음 터뜨리 듯
다가올 봄 날에 
햇살 타고 오실 
님 기다린다
눈 부시도록 순결한
님 쏘옥 닮은 당신이여
마음 속 가득한 
내 님 손 잡고 
오시면 좋으련 만
그 날에
님은 오시려나!
- 2007. 2. 13  목련나무 아래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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