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담사에서/이호은 백담사에서 글/이호은(금강산) 천겹산중 만 봉우리가 백담을 품어 안으니 산사는 세속을 떠나온 중생을 품어 안는다 산을 넘던 운무는 봉우리에 걸터 앉아서 밤새 내린 흰눈과 벗하고 백담에 담았다 넘쳐 흐르는 물은 지나온 세월에도 변함이 없는데 산등성이 고사목,등걸은 말 없이 천년세월을 온 몸.. 나의 시 세계 2006.11.28
산객의 하루 산객의 하루 글/ 이호은 구름 한 점 바람 한 점 햇 님을 벗삼아 북한산 봉우리 봉우리 오르는 길 턱밑까지 차오르는 숨소리 높아만 가네 저 높은 의상봉 용출봉 나한봉 언제 넘고 넘어 비봉에 다다르려나 힘든 산객에 마음 아는지 산들바람 이마에 땀방울 훔치고 가네 구름도 쉬어가고 바.. 나의 시 세계 2006.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