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찬가 겨울찬가 글/이호은(금강산) 차가운 아침공기 살 갖에 님의 손길처럼 다가와 가볍게 스치더니 내 맘 가득 상쾌함을 전해주고. 풀잎 위에 맺힌 이슬 아침 햇살 받아 한 점 보석이 되고 햇님은 그 기쁨에 얼굴 가득 미소짓네. 집 앞 뜰에 감나무 가지 위 까치 지져기는데 반가운 소식 전해주려나... 나의 시세계(플래닛에서 이전) 2006.06.29
산중의 진달래 산중에 진달래 글/이호은(금강산) 기나긴 겨울 엄동설한에 온몸 에이는 맹추위를 너는 잘도 이겨냈구나 부서져라 꺽어져라 흔들어 대던 모진 칼 바람 잘도 막아 내고 가녀린 몸은 흰 옷으로 갈아입고 지나는 산객의 발걸음 메어놓더니 어느새 햇살 가득한 양지바른 언덕의 너의 몸가지엔 탐스런 꽃 몽.. 나의 시세계(플래닛에서 이전) 2006.06.29
희망 희망 글/이호은(금강산) 어두움 밤 서러움과 슬픔 눈물을 토해내 듯 밤을 세워 토해내는 빗줄기 내가 되고, 강이 되고, 바다가 된다 가신 님 떠나 보내고 못 잊어 슬프던가, 님 계실제 못다한 사랑이 사뭇혀 한이 되었던가 새벽은 다가오는데 밤새 토해내도 슬픈 눈물샘은 마르지 않네 동쪽하늘에 먼동.. 나의 시세계(플래닛에서 이전) 2006.06.29
무지개 무지개 글/이호은(금강산) 어느 날 내 마음속에 나타난 아름다운 무지개 당신입니다 달려가면 만날 수 있을 것 같고, 쫒아 가면 잡을 수 있을 것 같은 그러나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 거리 바라 볼수 밖에 없는 무지개 바로 당신입니다 고운 무지개 바라보는데 외면하고 사라져 버린다 면 내 마음속.. 나의 시세계(플래닛에서 이전) 2006.06.29
청춘이 사라져 갑니다 청춘이 사라져 갑니다 글/이호은 세월은 추억을 남기고 무덤 속에 묻히듯, 가슴속에 묻어 버립니다. 빛 바랜 사진이 말해주듯 앨범 속 흑백 사진처럼 빛을 바래고, 용광로 속 쇳물 같이 불타오르던 열정은 녹슨 고철처럼 차갑게 식어 매 마른 황무지가 되어 갑니다 그 옛날 젊은 청춘 아련한 추억 속 앨.. 나의 시세계(플래닛에서 이전) 2006.06.25
뱀사골에 자연 뱀사골의 자연 글/이호은 지리산 운무 천년수목을 감고돌아 굽이굽이 潭이 되고, 沼가 되어 폭포수 물기둥 내 가슴에 쏟아 붓는다 청산녹수요 장장 40여리 긴 물줄기를 이루더니 오룡대를 만들고 뱀소, 병풍소를 만들어 년중 산객을 유혹하더니 뱀사골에 어둠이 내린다 청정계곡엔 맑은 물소리 풀벌레.. 나의 시세계(플래닛에서 이전) 2006.06.08
행복이란 행복이란 詩/이호은 푸른초원 소나무 한그루 벗삼고 지나던 소슬바람 하늘에 떠가는 뭉게구름 다 불러 벗하며 세상시름 벗어 버리고 독서 삼매경에 드니 이 보다 더 부러울게 없어라 비록 갖은 건 없고 힘 없는 가난한 인생이지만 구걸하는 비천한 삶은 아니니 내 팔자 이만하면 괜찮지 않은가 본래무.. 나의 시세계(플래닛에서 이전) 2006.06.03
산(山) 산(山) 글/이호은(금강산) 불타는 욕망처럼 너를 향한 몸부림은 오늘도 내 가슴에 발작처럼 일어 너의 품 속으로 달려 가고 언제나 웃으면서 반겨주고 내 가슴 가득 희열을 채워주는 그대가 진정 나의 연인 철 따라 고운 옷 갈아 입고 님 맞이하듯 반기는 너의 외사랑에 나 오늘도 너의 품안에 든다. 나의 시세계(플래닛에서 이전) 2006.05.31
빗속의 그리움 빗속의 그리움 글/이호은 고왔던 햇살은 먹구름 속에 숨어 그리움만 가득 키우더니 천둥소리는 한자락 빗줄기 되여 이내 병든 내 가슴속을 타고 흐른다 창을 흔들어 놓는 빗소리 님이 부르는 소린인가 얼른 고개들어 바라보니 님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유리창을 부딛고 부서져 내리는 그리움의 상처.. 나의 시세계(플래닛에서 이전) 2006.05.27
님을 찾아서 님을 찾아서 글/이호은 밤하늘 가득 오월의 별무리 님 찾아 떠나는 먼 여행길 떠났다 새벽녘 돌아오는 길 눈가엔 이슬로 망울진다 달려가도 잡혀지지 않는 무지개처럼 찾을수 없는 그리움에 또 목이 메이고 수 많은 별무리 속 화사한 5월의 꽃들 가운데서도 당신모습 보이지 않으니 꽃으로 가득한 오.. 나의 시세계(플래닛에서 이전) 2006.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