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미고개 3

설악 그 공룡의 등줄기를 밟다! (2017.6.18 (일)

아 설악이여! / 이호은 아 설악이여! 여기 설악에 핀 천상의 꽃은 누구의 눈물이며 어느임의 울음인가 가슴에 눈물없이는 가슴에 울음없이는 설악의 꽃을 탐하려 하지말라 차오르는 벅찬 감정 없이 어떻게 설악을 탐하려 하는가 또, 무엇을 느낄수 있겠는가 마등령을 넘어 공룡의 등에 걸터 앉으니 하늘에 구름이 웃는다 구름은 내게 왜 이리 힘든 설악에 오르냐고 묻지만 눈물없이는 울음없이는 설악을 볼 수 없으며 철마다 벅찬감동으로 설악의 구석구석을 밟아보지 않고는 설악을 말할수 없다고 내 뜨거운 가슴을 오늘 여기 설악에다 벅찬울음으로 벅찬감동으로 토해낸다 그래서, 한송이 꽃을 여기 설악에다 또 심어놓고 가리라 - 2017. 6. 18 - 설악의 공룡능선에서 누가 이 힘든 설악에 왜 오르냐고 물는다면 이 짧은 싯귀보다..

2017 산과 여행 2017.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