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주대에 올라 연주대에 올라 글 / 이호은 부처가 되고자 함인가 부처를 만나고자 함이던가 하늘과 맞닿아 있는 곳 깎아지른 절벽 관악산 연주대에 저마다 소원 하나씩 주렁주렁 걸어 놓고 백팔 배로 발원하니 어디선가 부처의 음성 들려오는 듯 하다 이곳까지 올라 백팔 배로 발원하는 네가 이미 부처로다 - 2018. 5. 5. - 어린이 날에 연주대에서 나의 시 세계 2018.05.06
단 풍 단 풍 글 / 이호은 여름내 불타 던 태양 온몸으로 불을 품고 있다가 참지 못하고 내 뿜었나 뜨겁던 그 열기 식히지 못하고 불을 지폈네 불덩이 다 사그라져 한 줌 재가 되기 전 만 중생 불러 모아 놓고 경건하게 의식절차라도 갖춰서 너를 보내야지 애잔하다 애잔해 짧은 청춘 불을 품어 활.. 나의 시 세계 2017.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