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 엽 낙 엽 글/ 이호은 세월에 지쳐 바스러지는 몸 잡고 있던 손 하나 놓으니 죽음이다 늘 청춘일 줄 그 때는 미처 몰랐던 그 날이 이렇게 가까이에 있었거늘 죽고 나니 방향을 잃고 구천을 떠돌아도 손잡아 주는 이 하나 없다 희 노 애 락 힘들었어도 삶의 끈 잡고 있을 때가 좋았다 - 2018. 11. 19 - 나의 시 세계 2018.11.19
단 풍 단 풍 글 / 이호은 여름내 불타 던 태양 온몸으로 불을 품고 있다가 참지 못하고 내 뿜었나 뜨겁던 그 열기 식히지 못하고 불을 지폈네 불덩이 다 사그라져 한 줌 재가 되기 전 만 중생 불러 모아 놓고 경건하게 의식절차라도 갖춰서 너를 보내야지 애잔하다 애잔해 짧은 청춘 불을 품어 활.. 나의 시 세계 2017.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