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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어바위

잉어바위글 / 이호은바람 일어능선에 구름이 눕는 날저 바위의 등에서도은빛 비늘 하나 번져 흐른다.바위에 뛰어올라천년을 쉬다만년을 누운 잉어 한 마리,소나무 그림자 품에 안겨세월의 강을 내려다보고 있구나.비바람만 먹고묵묵히 견뎌온 존재가어찌 이리도살아 있는 생명의숨결을 품고 있단 말인가.오늘 나는저 잉어의 등에 걸터앉아세월을 뛰어넘어하늘로 비상하는한 줄기 마음을 얹어본다.- 2025. 11. 29 -북한산 잉어바위 아래에서

나의 시 세계 2025.11.29

북한산 기자능선과 비봉남능선 산행( 2025.11.29(토))

이번주 산행은 오랜만에북한산의 기자능선으로 비봉에 올라비봉에서는 남능선을 타고 내려오다잉어바위를 만나고, 죠스를 만난후구기동 연화사 비봉탐방센타로 하산하겠습니다. 비봉남능선 죠스바위에서□ 일 시 : 북한산 기자능선과 비봉 남능선 산행 (2025.11.29(토)) □ 코 스 : 불광중학교 - 선림탐방센타 - 기자능선 - 475봉 - 515봉 - 향로봉 - 관봉 - 비봉 - 잉어바위 - 죠스바위 - 구기동 □ 산행시간 : 09 : 20 ~ 15 : 00 ( 5시간 40분)선림지킴터에서 기자능선으로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합니다 멀리 족두리봉을 배경으로 능선 저 아래로는 대머리바위가 내려다 보이고.... 이 멋진 자연의 한폭 그림에 나를 넣..

2025 산과 여행 2025.11.29

천하일경

천하일경 / 이호은남해바다 해금강 한려수도,햇살에 반짝이는 은빛 물결 위로수반 위에 펼쳐놓은 듯점점옥수, 그 이름만으로도시가 되는 아름다운 섬들이여.바람은 옷깃을 스치며저 멀리 파도결의 노랫말을 실어 오고,나는 그 끝없는 풍경 속에 서서한 점 먼지처럼 고요히 내려다보다이윽고 망부석이 되었네.숨조차 쉬기 아까운 이 찰나,천하일경눈앞의 펼쳐진 바다가 그대로내 가슴 깊은 곳에금빛으로 새겨진다.“이 아름다움을 고이 품고 내려가라.”산이 내게 나직이 건네는 말처럼,오늘 망산 아래로 펼쳐진해금강 한려수도 점점옥수 작은 섬들은내 영혼에 한 편의 시가 되어끝내 머무른다.- 2025.11.21 - 거제 망산에서

나의 시 세계 2025.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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