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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이여... 어이 떠나려하는가!
님이여...
어이 떠나려 하는가!
해야할 일을 아직 남겨 두고
주어진 시간을 반도 다 채우지 못했는데
당신이 시작해 놓은 일들
끝맺음도 하지 않은채
왜 이리 서둘러 떠나려하오!
이제 그대의 빈 자리는
누가 메운단 말이오
그 누구도 당신의 빈 자리를
대신할수 없는데
왜 그리 황망히 자리털고 일어나
떠나려하오!
본래 무일물이요
크게 버리는 자 만이,
더 큰 것을 얻을수 있다고 하였거 늘
무슨 욕심이 그리 많았기에
그 큰 꿈을 쫒아
그렇게 힘든 결정을 하였소!
무소유 만이
온 세상을 갖을 수 있다는 걸
그대는 잊으셨소!
지금 당신의 빈자리가
너무나 크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보내는 아픔도 이렇게 크나 봅니다
님이여!
이별의 시간이 서서히 다가옵니다
가시는 길이
아무리 힘들고, 가시밭 길 이라도
편안히 떠나시여,
가슴에 남은 아픈 기억은
이제 모두 잊으시고 가세요.
이승에서
못다 이룬 그 원대한 꿈도
저 하늘에서 모두 이루시고,
편안하게 영면에 드소서!
- 2007. 1. 23 나의 後任 職員을 떠나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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