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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글 / 이호은
이름도 낯설은
저 멀리
중동에서 날아온 불청객
그 옛날
우리가 중동으로 날아가
더위와 싸우며
개척의 길 닦아 주었거 늘
이름도 낯설은
메르스라는 이름의 방문단으로
이토록 악감정
품앗이 답방을 찾아온 것인가
전국을 휘돌아다니며
어제는 서울에서
오늘은 부산으로
내일은 또 어디를 방문하여
괴롭힐 것인가
산 넘고
바다건너
물 설고 낯 설은 타향에 왔으면
이산 저산 둘러보며 풍류나 즐기다
곱게 곱게 다녀갈 것이지
허~참 고놈!
은혜를 원수로 갚는
아주 몹쓸
고약한 놈이로구나
ㅡ2015. 6. 15 ㅡ
메르스 소멸을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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