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LL
겨울 꽃을 찾아서
글 / 이호은
눈 없는 겨울
눈꽃없는 겨울이
어디 겨울이더냐
애꿎은 하늘만 쳐다보다
기다림에 지쳐
직접 꽃을 찾아
나비처럼 예로 날아 왔어
지난겨울
이곳에 피였던 그 꽃이 너무 그리워
새벽바람에 실려
내 눈에
내 가슴에다
그 꽃을 담으려 왔다
따뜻한 온기보다
향적봉 칼바람이 만들어 내는
환상의 눈꽃이 있는
이곳이 겨울이야
동화나라
여기 설천봉에서 피는 꽃이
꽃중에 꽃
진정 겨울 꽃 인거야
- 2016. 1. 28 -
덕유산 향적봉에 올라
728x90
반응형
LIST
'나의 시 세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눈 꽃 (0) | 2016.02.15 |
---|---|
산이 주는 행복을 찾아서 (0) | 2016.02.11 |
바람개비 (0) | 2016.01.27 |
꽁꽁 얼어버린 북한산 (0) | 2016.01.24 |
그리움 (0) | 2016.01.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