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 세계

상념의 밤

이호은 2016. 5. 4. 13:55
728x90

 

 

 

 

상념의 밤

 

글 / 이호은

 

 

 

 

밤은 깊어 사경인데

나를 깨우는 소리

문 열어보니

문 밖에 육척장정

바람만 왔다 갔다 하네

 

이 밤에

날 찾는 방문객

있을 수 없음을 알지 만

문 열어 보는 마음

잠 못 이뤄서라

 

산속에

소쩍새 슬피우는 소리에

상념의 밤

나의 마음을

뒤 흔들어 놓으니

 

나를 잠들지

못하게 하는 건

이 밤에

바람 만이 아니네

 

 

 

- 2016. 5. 4 -

잠들지 못하는 밤에

728x90

'나의 시 세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 별  (0) 2016.05.06
신호등  (0) 2016.05.05
봄 비  (0) 2016.05.03
라면 예찬  (1) 2016.05.02
내가 신선이요  (0) 2016.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