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 세계

이 별

이호은 2016. 5. 6.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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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별

 

글 / 이호은

 

 

 

5월이면

영산홍 불타는 사랑에

감격하고

또 감격하지만

 

오늘같이

비내리는날

쓸쓸히 이별함에

손 한번 흔들어 주고

눈물한번

흘려 줘 봤나요

 

이별을 아파하며

남 모르게 쓸쓸히

홀로 작별을 준비하며

눈물 쏟고 있는데

 

당신은

님의 그런 사랑에

단 한번이라도

같이 울어 줘 봤나요

 

오늘 그 님의

하얀손수건이 날리네요

 

 

 

- 2016. 5. 6 -

영산홍 지는 꽃잎을 바라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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