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 세계

인간이 싫다

이호은 2016. 5. 10.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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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싫다

 

글 / 이호은

 

 

 

어버이날에

누구는 어버이 그리워

흐르는 눈물

억누루고 억누르다

눈물을 주체하지 못하는데

 

누구는

날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지 애비를 살해하는

폐륜을 저지르고도

은폐하고 도망 가는가

 

이럴수 있는가

어찌, 이럴수 있단 말인가

재산이 뭐 길래

돈이 뭐 길래

날 낳아주신 부모의

목숨을 빼앗을 수 있단 말인가

 

세상이 싫다

이런 세상이 싫다

 

인간으로 태어나

사람을 살해해 토막내 버리고

어찌, 날 낳아주신 부모의

목숨까지 빼앗을 수 있단 말인가

 

인간 막장의

끝은 어디까지 인가

동물 보기가 부끄럽구나

 

 

 

- 2016. 5. 10 -

   폐륜 뉴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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