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산과 여행

파주 감악산에서 운해바다에 올라앉은 개성 송악산을 보다(2016.12.20)

이호은 2016. 12. 20. 16:05
728x90

 

년말휴가를 맡아 아침일찍 길을 나선다.

베낭을 둘러메고 차를 몰아 감악산으로 .....

 

요즘 감악산은

국내 산악에 설치된 출렁다리중 가장 긴 출렁다리가 완공되어

전국에서 등산객들이 몰려오는 관계로

휴일엔 특히 북새통을 이뤄서 휴가기간을 이용하여

평일에 찾아왔다.

 

자유로를 달려 파주 적성으로 향한다.

길이 좋아 70여키로나 되는 거리지만 한시간 남짓 걸려서

파주 적성에 감악산 출렁다리 입구에 도착했다

 

 

 

                           □ 일    시 : 2016.12.20(화) 파주 감악산 산행

             □ 코    스 : 감악산출렁다리- 법륜사 - 숲속쉼터 -까치봉- 정상(감악산비)-

                             -임꺽정봉 -장군봉 - 계곡길 - 법륜사 - 감악산출렁다리

                       □ 산행 시간 : 09시30 ~ 14시00분( 4시간 30분 )

 

 

 

차를 몰아 뻥 뚫린 자유로를 달려 적성에 감악산으로 향한다.

앞에 보이는 산 위에 건물이 파주 통일전망대다.

통일전망대를 지나 통일의 염원을 안고 달리 듯

문산 당동IC까지 쭈욱 달려서 당동IC에서 우측으로 

내려서며 적성방향으로 달린다 

 

 

 

 

당동IC를 빠져나와 적성방향으로 약 3~4키로 달리다 보면

우측으로 화석정이 보인다.

화석정은 10만 양병설을 주장한 율곡선생의 상소가 받아 들여지지 않아 

선조가 왜구의 침공으로 궁궐을 빼앗기고 의주땅으로 피난길에 올랐을때

이곳에 정자를 불태워 강을 비춰서 선조임금이

무사히 임진강을 건널수 있었다고 전해진다

 

그 뒤 화석정은 빈터만 남아있다 1673년 한차례 복원되었으나 

1950년 한국전쟁으로 또 다시 불타버리는 수모를 겪고서

1973년 정부가 율곡선생과 신사임당 유적지 정화사업으로

재정비하게 되어 현재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감악산 출렁다리

국내 산악에 설치된 현수교중 가장 긴 보도 교량으로

자연속에 인공미를 최대한 조화시켜 빼어난 경관을 연출될수 있도록

디자인되고 안전하게 건설되었다고 한다.  

 

 

감악산 출렁다리는 길이

150미터에 폭이 1.5미터로 70키로 성인 900명이

동시에 통행할수 있도록 설계되었다고 한다

 

조금 이른시간이라 도착해서는 몇명 안되더니

버스에서 쏟아놓은 등산객들이

금방 몰려 올라오기 시작한다 

 

 

 

 

 

등산객들로 분비기전 기둥에 카메라를 올려놓고 쎌카로  

 

 

 

겨울엔 밤에 이슬이 내려 얼어서 미끄럽기에 조심해야 할거 같다.

미끄럼방지를 하긴 해놓았으나 조금 부족한듯하다.

좀더 넓게 촘촘히 부착해놓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반대편으로 건너와서도 사진에 담아본다

 

 

 

출렁다리 좌측으로 정자도 보이고

 

 

 

다시 출구쪽으로 건너와서 

 

 

출렁다리를 구경하고 법륜사에서 본격적인 등산모드로 들어간다

 

 

 

 

 

 

 

 

 

법륜사 우측으로 계곡을 따라 올라가면 숲속에 휴식쉼터도 곳곳에 마련되어 있다

 

 

 

 

 

 

감악산에는 옛날부터 참나무가 많아서 숯을 굽던 춧가마가 많았다고 전해진다.

계곡등산로를 따라서 올라가다보면 여러개의 숯가마를 만날수 있으나

오늘은 여기서 촤측능선 까치봉을 거쳐 정상으로 오르는 코스를 택한다

 

 

 

이정표 푯말에서 좌측 까치봉으로 향한다 

 

 

 

 

 

 

계단을 오르니 까치봉으로 오르는 능선이 나오는데 

깔딱을 올라왔으니 잠시 쉬어가라 의자가 놓여 있다  

 

 

 

감악산은 지리적으로 최 전방에 위치하고 있어

곳곳에 이러한 군용 벙커가 자리하고 있다

 

 

 

 

와~ 오늘 복받은 날이다!

지리산이나 설악산 높은산에서나 만날수있는

운해의 바다를 오늘 여기 감악산에서 만나다니

정말 복받은 날이다

 

 

 

 

운해의 바다에서 / 이호은

 

 

 

한마리 새가되어

구름위를 날아볼까

사공이 되어

저 운해의 바다를 헤쳐나가 볼까

 

 

분단도 없고

철책도 없는

저 운해의 바다가

바로 선계요 극락이로다

 

 

내 이곳 감악산에

운해를 보려 왔으면

보지 못했을 것이다

 

 

보려하지도 않고

기대하지도 않았기에

하늘이 내려주신 선물이요

 

 

발 밑에서 펼쳐지는

운해의 향연에

송악산이 바다위로 둥둥떠서

나를 오라한다

 

 

 

 

- 파주 감악산에서-

 

 

 

 

 

 

환상의 운해바다

 

 

 

지나던 산꾼을 만나 품앗이 사진으로 얻은 작품이다

 

 

 

 

 

 

 

 

운해의 바다건너에는 운해를 깔고 앉은 개성에 송악산이 눈에 잡힌다 

 

 

 

까치봉으로 오르는 나무데크

 

 

 

까치봉에 모습

 

 

 

 

 

 

 

 

 

 

 

운해의 바다위에 올라앉은 송악산

내 생애 저 개성 송악산에 주능선을 종주할수 있는 날이 올런지.... 

 

 

 

 

 

 

 

 

까치봉에서 감악산 정상에 안테나탑이 눈에 들어온다

 

 

나무데크 기둥은 훌륭한 쎌카 도움이가 되준다

 

 

 

 

 

 

 

 

 

 

 

 

 

 

 

 

 

 

 

 

 

 

 

 

 

드디어 감악산 정상이다

 

 

 

 

 

 

 

 

 

 

 

 

운해바다의 장관 연출은 그칠줄모른다

 

 

 

 

 

 

 

 

 

 

 

 

 

정상석과 감악산비에서 인증샷도 남겨본다

다른 단체팀의 인증샷 품앗이로 얻은사진이다

 

 

 

정상석옆에는 고롱이와 미롱이라는 마스코트도 있다

 

 

 

 

 

평일임에도 정상 너른 헬기장에는 등산객들로 꽉찬다

 

 

 

정상에서 누룽지로 점심을 먹고 건너편 임꺽정봉으로 향한다 

 

 

양주감악정 정자

 

 

임꺽정봉

 

 

 

 

 

 

임꺽정봉에서 내려다보는 장군봉

 

 

 

장군봉의 모습

아직도 운해바다 향연은 멈추지 않았다

 

 

임꺽정봉에서도 인증샷 한장을 ....

 

 

 

 

 

 

 

 

 

임꺽정봉에 등산객들

 

 

 

 

 

 

임꺽정봉에서 인증샷을 남긴후 이제 다시 장군봉으로 향해본다

 

 

 

 

 

 

 

 

 

장군봉에서 올려다본 임꺽정봉에 모습이다

 

 

 

 

 

 

 

 

 

 

 

 

이렇게 좋은곳에서 오래오래 머물고 싶으나

오르면 내려와야 하는것이 세상에 이치거늘

또 다른 이를 위해 자리를 비워주는 것이

인간에 도리리라!

더 머물고 싶다고 그곳에서 내려오지 않는다면

그것은 욕심이겠지.... 

 

 

 

 

 

 

 

 

내려와서 올려다본 장군봉

내려와서 보니 그렇고 그런 경치가 이닌가

욕심을 내지말자

 

 

 

이제 장군봉을 내려와 계곡길로 들어서며

아쉬움을 남겨두고 하산길에 접어든다 

 

 

 

나는 정상을 찍고 임꺽정봉을 거쳐

장군봉에서 계곡으로 하산길을 잡았으나

장군봉을 먼저 오르고자 하는이를 위하여

이곳에도 안내표지판이 잘 설치 되어 있다

 

 

 

오늘은 생각지도 않은 보너스를 받았다.

산행중에 만나는 풍광중에 날씨 좋은날은

멀리까지 조망할수있는 보너스를 받으나

오늘은 보너스중에 보너스라고 부르고 싶다.

 

이처럼 장관인 운해의 바다를 여기 감악산에서

만나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선물중에 최고의 선물을 오늘산행에서 받았다.

 

보려고 이곳에 왔으면 보지 못했을 것이다!

보려하지 않고 기대하지 않았기에

하늘이 주신 선물이겠지....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