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산과 여행

포천 운악산 산행 (2017.2.26 )

이호은 2017. 2. 26.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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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산행은 그동안 기회가 없었던 포천시와 가평군에 걸쳐서 위치하고 있는 중부지방

         5대 악산으로 불리는 운악산을 찾았다. 운악산 산행은 그간 기회있을 때마다 일이 생겨서

        산행을 못해 본 산이였는데 마침 글방의 산꾼동아리팀에서 운악산 공지가 올라와 산행을

        하게 되었다. 

 

               운악산은 경기도 포천시과 가평군에 걸쳐서 위치하고 있는 산으로 북쪽에는

       한북정맥이 북동에서 남서 방향으로 뻗어있고 남쪽에는 북한강이 동서로 흐르고 있다.

 

          북쪽의 한북정맥에는 경기도 최고봉인 화악산(1,468m)을 비롯해 응봉(1,436m),

       촛대봉(1,125m), 가덕산(858m), 북배산(967m), 계관산(655m) 등이 강원도와 경계를 이룬다.

       한북 정맥은 포천군과도 경계를 이루는데 운악산을 중심으로 하여 국망봉(1,168m),

       강씨봉(830m), 청계산(849m), 원통산(567m), 주금산(813m) 등이 솟아있다.

       한편 한북 정맥의 본 줄기에는 속하지 않지만 운악산과는 조종촌을 경계로 하여

      명지산(1,267m), 매봉(927m), 수덕산(749m) 등이 별도의 산줄기를 이루며 뻗어있다. 

 
          운악산은 해발 935.5m로 기암과 봉으로 이루어진 산세가 아름다워 小금강이라고도

      불리워져 왔다. 또한 천연고찰인 현등사가 있어 그 가치를 더욱 빛내고 있고, 주봉인 만경대를

      중심으로 우람한 바위들이 봉우리마다 구름을 뚫고 솟아있으며 골짜기마다 하늘을 가리는

      활엽수림은 가을이면 단풍으로 물들어 만산홍엽을 이룬다. 4월 중순의 자목련, 5월경 진달래와

      산목련이 계곡과 바위마다 수놓은 꽃길은 정말로 장관이다. 또한 관악, 치악, 화악, 송악과

       더불어 중부지방의 5대 악산 중의 하나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있는 산이다.

 

 

 

              □ 일       시 : 2017. 2. 26(일) 포천 운악산 산행

          □ 코       스 : 자연휴양림입구 - 대원사 - 궁예성터(면경대 )-사부자바위-

                              두꺼비바위- 망경대-서봉-동봉-절고개-대원사-자연휴양림입구

          □ 산행 시간 : 09 :30 ~ 17:30 ( 약 8시간 )

 

 

 



오늘 산행코스




오늘산행은 들머리로 운악산 자연휴양림 입구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오늘 산행은 정기산행이 아니라

산행신청자가 많지않은 관계로 버스를 대절하지 않고  

승합차 2대로 이동하였다

 

 

대원사

 

 

대원사 천불전에서 좌측에 비탐으로 오른다 

 

 

나무도 암이 걸리나보다 암덩어리처럼 나무가지마다 흉칙한 모습이다

 

 

잠깐 중간에 간식으로 전도 부쳐먹는다 ㅎ

 

 

 

 

 

 

 

 

 

 

 

 

 

 

 

 

 

 

 

 

 

 

 

 

 

 

 

 

 

 

 

 

 

 

 

 

 

이 지점에서 정상을 바라보니 하얗게 상고대가 펼쳐져 있으나

정상에 막상 올라보니 그동안 햇볕에 다 녹아버려 아쉽다 

 

 

 

 

 

 

 

 

 

 

 

 

 

 

 

 

 

 

 

 

 

 

 

 

 

 

 

 

 

 

 

 

 

 

 

어느 등산객이 경치를 감상하고 있어 뒷모습을 담아보았다 

 

 

 

 

 

 

 

 

 

 

 

 

 


 


 





 

 

 

 

 

저 암봉을 넘어야 하니 악산은 악산이다 

 

 

 

 

 

 

 



수직에 가까운 철계단 얼어서 얼마나 미끄러운지....





 

 




암봉에는 ㄷ자형 쇠로 만든 디딜곳을 만들어 놓았다

 

 

 

 

 

 

 

 

 

 

 

다 올랐나 했더니 또 봉우리가 나오네

 

 

 

 

 

 

 

 

 

 

 

 

 

 

 

 

 

 

 

 

 

 

 

건너편 동봉 정상에 모습이 보인다

 

 

 

 

 

드디어 서봉 정상에 도착한다

 

 

서봉정상석에서 단체사진을 담는다

 

 

 

 

 

 

 

 

건너편 운악산 동봉의 정상석에서도 인증샷으로 오늘산행의 노고를 위안삼아 본다

 

 

 

 

 

그러고 보니 동봉정상석은 포천시에 속하고

같은 동봉이지만

비로봉이라는 정상석은 가평군에 속하나 보다 

 

 

 

동봉 정상석옆에 운악산 비로봉이라는 정상석이다

 

 


동봉 정상에서 우측계단으로

하산코스를 택해 원점회귀 장소인

대원사로 내려간다

 



 


 



 

 

동봉에서 하산하며 바라보는 지나온 코스인 서봉능선과 서봉에 모습이다

 

 

 

 

 

 

 

 

 

 

 

 

 

 

 

 

 

 

 

 

하산길에 만난 것인데 약초같은데 이름을 모르겠다

 

 

파란 하늘에 모습

 

 

하산길이 깔딱인데 낙옆속엔 해빙기를 맞아

흙이 녹아 푹푹들어가 미끄럽고

급경사의 철계단까지 놓여있어 만만치 않으니

앞으로 내려오는것이 아닌 뒤로 한발한발 내려온다

 

 

조 눈속은 또 완전 얼음판이다

 

 

드디어 원점회귀 하산완료

 

 

 

운악산 첫 산행의 소감을 말하라고 하면

역시 악산은 악산이다! 라는 표현이 맞을 듯 하다.

그늘엔 눈과 얼음, 바위와 미끄러운 수직에 가까운 철계단,

그리고 해빙기를 맞아 낙엽밑에 숨어있는

질퍽질퍽하니 푹푹 빠지는 미끄러운 하산길...

결코 쉽지 않은 운악산 산행!

그러나 산행후 무사히 하산을 완료하고 나니

가슴 뿌듯하고 행복하다.


내가 오를수 있는 산이 있어 좋고,

오늘 내가 산에 오를수 있어 행복하다!


튼튼한 두 다리가 있어 정상을 밟을수 있으니 

이 또한 얼마나 감사한가!

행복한 마음으로 다시 한주일을 보내고

다음주 산행을 기약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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