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 세계

오 늘

이호은 2017. 7. 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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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늘

 

글 / 이호은

 

 

오늘은

내 젊은 날의 그리움

꽁꽁 묶어 둘 순 없지만

그리움으로 담아 두었다가

 

가슴이

시커멓게 타들어 갈 때

내 머리가 텅 비어 갈 때

그리워질 오늘

다시한번 꺼내서 돌려 보자

 

그리움은 꽃이다

오늘도 꽃이다

그리움 담아 두었다가

묵은 날들 꺼내서 돌려보자

 

내 젊은 날의 초상화

오늘이

바로 꽃이다

 

 

 

- 2017. 7. 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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