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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늘
글 / 이호은
오늘은
내 젊은 날의 그리움
꽁꽁 묶어 둘 순 없지만
그리움으로 담아 두었다가
가슴이
시커멓게 타들어 갈 때
내 머리가 텅 비어 갈 때
그리워질 오늘
다시한번 꺼내서 돌려 보자
그리움은 꽃이다
오늘도 꽃이다
그리움 담아 두었다가
묵은 날들 꺼내서 돌려보자
내 젊은 날의 초상화
오늘이
바로 꽃이다
- 2017. 7. 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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