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 세계
상념의 밤
글 / 이호은
한 여름날
잠들지 못하게 하는
임의 향기는
새벽 여명으로
몽환의 그림자가 되셨나
감미롭던
임의 꽃향기는
어디로 날아갔는가
찾을 길 없고
날이 밝아
이글이글 타오르는
애꿎은
태양 빛만 원망하네
- 2017. 7. 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