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 세계

상념의 밤

이호은 2017. 7. 13.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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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념의 밤

 

글 / 이호은

 

 

 

한 여름날

잠들지 못하게 하는

상념의 밤


임의 향기는

새벽 여명으로

몽환의 그림자가 되셨나

 

감미롭던

임의 꽃향기는

어디로 날아갔는가

찾을 길 없고

 

날이 밝아

이글이글 타오르는

애꿎은

태양 빛만 원망하네

 

 

 

- 2017. 7. 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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