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산과 여행

월악산 영봉(靈峰)을 오르다( 2108. 3. 17(토))

이호은 2018. 3. 18.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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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는 북한산에 영봉(靈峰)을 오르고,

이번주는 충북에 있는 월악산의 영봉(靈峰)으로 발걸음을 향해봅니다.

 

북한산의 영봉(靈峰)은 북한산에서 등반도중 숨진

산악인의 영혼의 안식처라는 의미가 담겨있는 봉우리로서

 한자로는 북한산에 영봉과 월악산에 영봉이

다 같은 신령령자를 써서 영봉(靈峰)으로 표기하지만,

월악산에 영봉(靈峰)은 국사봉으로도 불리며 예로부터 신령스러운 산으로

여겨서 영봉(靈峰)으로 불리어지고 있다고 한다.

 

 

 

             □ 일       시 : 2018.3.17(토) 월악산 영봉산행

            □ 코       스 : 신륵사 주차장입구 - 신륵사- 신륵사삼거리 - 영봉 -

                                신륵사삼거리 - 신륵사 - 신륵사 주차장 원점회귀

                                ( 이정표거리 7.2키로, 트랭글 GPS 거리 6.62 키로)

            □ 산행시간 : 10:15~14:30 (4시간 15분)

 

 

 

 

ㅡ 영 봉(靈峰)

거대한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는 이곳 영봉(靈峰)은

확트인 조망이 일품이며 주위 사방이 한눈에 들어와

구비구비 흐르는 충주호 조망이 일품이다.

 

월악산은 월악산이라는 노래비에서도 나타나 있듯이

신라의 마지막 태자인 김일과 그의 누이 덕주공주가

망국의 한을 품고 은거한 산으로 알려져 있다.

 

 

 

 

월악산 영봉 산행기록

 

 

 

코  스 -

신륵사 주차장입구 - 신륵사- 신륵사삼거리 - 영봉 -

                                신륵사삼거리 - 신륵사 - 신륵사 주차장 원점회귀

                                ( 이정표거리 7.2키로, 트랭글 GPS 거리 6.62 키로)

 

들머리인 신륵사 입구 추차장에서 출발

 

 

 

신륵사

 

 

 

 

 

 

 

 

 

 

 

 

 

 

 

 

 

 

 

여기서 부터 본격적인 깔딱산행의 시작이다

 

 

 

 

 

나무계단은 비 인체공학적으로 놓여 있어

두걸음으로 오르기도 불편하고

한걸음으로 오르기엔 조금 또 무리이고

아주 애매하게 놓여있어

등산객의 힘을 빼 놓는다 

 

 

 

 

 

 

잠시 한숨돌리며 뒤돌아 본 모습이다

 

 

 

 

 

 

국사당

 

 

 

 

 

또 여기는 돌길로 깔딱

 

 

 

 

 

 

 

 

 

 

 

 

 

 

 

 

 

 

 

 

드디어 동창교에서 올라오는 삼거리와 만나다

 

 

낙석방지를 위해서 철망으로 터널을 만들어 놓았다

 

 

 

 

 

 

 

 

 

이제 앞이 트여서  저 멀리 소백산 능선이 바라다 보인다

 

 

 

깍아지른 절벽에 기둥을 세워 편안히 영봉을 오를수 있게

길을 내주신 국립공원관리공단에 감사한 마음을 갖어 본다  

 

 

 

 

 

 

 

 

 

 

 

 

 

잠시 뒤돌아 본 절벽에 철망터널의 모습이다  

 

 

 

 

 

 

 

 

 

 

 

 

 

 

 

 

 

 

 

 

 

 

 

 

 

 

 

 

 

 

 

어떤 등산객은 저 구비구비 계단을 바라보고

웬 뱀이 똬리를 틀고 있냐구 한다!

ㅎㅎ 아닌게 아니라 계단에 모습이 그런것도 같다.

월악산 엘리베이터가 고장이 나서

무조건 걸어 올라야 한답니다! ㅋ

 

저는 저 계단을 천국의 게단이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왜냐구요? 

정상에 오를수 있는 계단으로

정상에 오르면 세상을 내려다 볼수 있으니

바로 천국이 아니냐구요! 

 

입구에는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은 조심하라는

주의 안내판도 설치되어 있어요. 

 

 

 

 

 

 

 

계단으로 올르다 고사목 사이로 저 멀리 문경새재에 주흘산도 보인다

 

 

 

 

 

 

 

 

 

 

 

 

 

 

 

 

 

 

중봉과 하봉 너머로 충주호의 흐르는 모습이 내려다 보인다 

 

 

 

 

 

 

고사목 뒤로 펼쳐저 있는 풍광이 참 멋지다.

저 멀리 청풍에 비봉산 정상의 케이블카 설치공사 모습도 눈에 들어오고,

고사목 뒤쪽에 펼쳐저 있는 능선의 산이

금수산에서 가은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되겠다.

가은산 건너편은 제비봉과 구담봉 옥순봉이 청풍호를 품고 있고

또한 가은산 옆으로 이어지는 말목산에 오르면 

청풍호를 한눈에 내려다 볼수 있어서

이곳 제천의 월악산 주변에는 충주호와 청풍호를 품어

조망할수 있는 아름다운 산들이 많다 

 

 

이제 영봉 정상으로 오르는 마지막구간 계단 되겠다 

 

 

 

 

 

 

 

 

 

드디어 영봉 정상부에 모습으로

인증샷을 찍으려는 등산객들의 모습을 볼수 있다

 

 

 

 

 

 

 

 

 

영봉의 정상부 모습

 

 

 

 

 

 

중봉 뒤로 충주호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좌측에 보이는 호수가 청풍호가 있는 청풍나루쪽이고

건너편중앙부 능선이 금수산자락의 능선들이고

우측 소백산자락이 되겠다

 

 

 

 

 

 

 

 

 

 

 

 

드디어 영봉에 서다

 

 

 

 

 

 

 

 

 

 

 

 

 

 

 

 

 

 

 

 

 

 

 

 

가운데 저 멀리 보이는 능선이 소백산능선이고

그 앞에 봉우리 두개는 장회나루앞에 제비봉이며

그 왼쪽에 능선이 가은산에서 금수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다 

 

 

사진상으로는 잘 구별이 쉽지 않으나

소백산능선에 우측으로

소백산 천문대가 뽀죽하게 솟아 있음을 볼수 있다

 

 

 

 

 

 

서남쪽으로 문경의 주흘산 일대 모습

 

 

 

 

 

최고의 위치에 올라왔음

다음 사람을 위해서 자리를 내줘야 하는 것이 세상에 이치이거늘

영원히 그 자리에 머무르려 하니 문제가 생기는 것이 아닐까!

나도 이제 영봉의 자리를 누구에겐가 내어주고

낮은 곳으로 원래의 자리로 내려간다 

천국에서 내려갑니다!ㅎ

 

 

 

 

 

 

 

 

 

 

 

 

 

 

 

 

 

 

 

 

 

 

 

 

 

 

 

 

 

 

 

 

 

 

 

 

 

 

 

 

 

 

 

 

 

드디어 원래의 자리로 돌아와 주차장에 도착하다 

 

 

 

 

 

 

신륵사입구 주차장 원래의 자리로 돌아오니 

주차장입구 맞은편에 올라갈때 보지 못했던

월악산 노래비가 보인다. 

 

 

 

 

                                                              월악산

 

 

                                         1. 월악산 난간머리 희미한 저 달아

                                             천년사직 한이 서린 1천3백리 너는 아느냐

                                             아바마마 그리움을 마애불에 심어 놓고

                                             떠나신 우리님을 월악산아 월악산아

                                             말좀 해 다오 그 님의 소식을

 

                                  

                                        2. 금강산 천리먼길 흘러가는 저 구름아

                                            마의태자 덕주공주 한 많은 사연 너는 아느냐

                                            하늘도 부끄러워 짚신에 삿갓 쓰고

                                            걸어온 하늘재를 월악산아 월악산아

                                            말좀 해 다오 그 님의 소식을

 

 

 

 

 

 

 

 

 

 

월악산 영봉산행으로 주차하기 편리한 곳을 찾아

신륵사주차장을 들머리로 해서 산행을 하였으나

역시 산 이름에 악산의 이름을 올리기에

충분하다는 생각이 든다

 

신륵사를 지나면서 시작된 계단은

깔딱으로 이어지면서

정상까지 이어져 악산으로의 면모를 잘 갖추고 있었다.

 

다행이 봄비가 내린후라

정상에서의 깨끗한 조망은

멀리 동남 방향에

소백산능선과 천문대까지 한눈에 들어오고

 

서남방향에는

문경세재에 주흘산이 그리고, 북서쪽으로는

충주호를 내려다 볼수 있었으니

이만하면 힘들게 깔딱의 계단을 올라온 보람에

복받은 산행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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