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산과 여행

관악산 연주대 산행(2018.5.5(토))

이호은 2018. 5. 6.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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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지난 2월 3일 관악산에 올랐던 코스를 역 코스로 해서

서울대에서 자운암능선으로 올라 

연주대 정상에서 사당능선의 주능선으로 해서 

사당역으로 하산하는 코스를 다녀왔다.

 

연주대로 오르는 자운암능선길에는 

진달래꽃이 반기던 자리옆으로

만개한 철쭉이 힘든 산행길에 쉬어가라 한다.

 

 

 

 

         □ 일      시 : 관악산 연주대 산행 (2018.5. 5(토))

        □ 코      스 : 서울대- 자운암능선- 국기봉- 연주대 - 연주대

                            전망대- 관악산정상- - 마당바위- 헬기장-

                            선유천국기대 갈림길- 관음사능선 - 관악산둘레길

                            베드민턴장 - 관음사입구- 사당역

        □ 산행시간 : 09:30 ~ 14:30 (약 5시간00분)

 

 

 

 

연주대 전망대에서 인증샷 

 

 



오늘 산행정보

 



산행코스

 




오늘산행의 들머리를 

서울대 공대길에서 자운암능선길로 오른다

이곳까지 교통편은

 2호선인 서울대 입구역에서 

마을버스 5513번을 타고 올수 있다

 


 

 

 


 

 

쉼터

 

 

깔딱코스

 


 

 

 

철쭉이 제철이다

 

 


 


 

 


 

 


 

 

 

병꽃도 제철이다

 


 

 

 


 

 

토끼바위

 

 


토끼바위

 


 

 


 

 

 

서울대 전경

 

 

 

 

 


 

 

 

슬픈 철쭉이여 / 이호은

 

 

관악산

자운암능선 오르는 길에

슬픈 철쭉이여

 

임 지나는 길목에

목 길게 빼고 기다리다

윙윙 바람 소리에

울다 지쳐서 눈물 되었네

 

저 봉우리 너머로

연주대에 가시거든

이 눈물 거두시어

그곳에

고이고이 뿌려주오

 

혹여, 늦게라도 오시거든

산길 굽이굽이 마다

진한 눈물 떨구어 놓고 가니

알음알음 찾아오시고

 

내년 이맘때쯤

연주대 옆에 눈물 같은 꽃

다시 피거든

나의 환생이라 여기소서

 

 

 

 

 


 

 


 

 

 

자운암능선 국기대

 


 

 


 

 

 

 

자운암능선길에 국기대 ...

아래쪽에서 오르는 코스는 비교적 쉬우나

일반등산객은 국기대에서 넘어 가기는 

매우 위험하고 까다로 우니

반드시 우회길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국기대에서 넘어오는 길은 수직 절벽이라 까다로 왔다

 

 

 

 

 

명품소나무

 

 

이제 정상이 가까와 온다

서울대에서 자운암능선길은 연주대까지 단코스이나

그 만큼 깔딱코스라고 생각하면 된다

 


 

 

 


 


 

 


 

 

 


 

 


 

 

 

 

 


 

 


 

 

 

연주대 바로 밑 헬리포트

 

 

 

 

 - 관악산 정상석 -

 

관악산 정상 이곳에 오면 늘 궁금한 것이 있었다.

저 정상석이 삐딱하게 저 자리에 놓여 있는데

인위적으로 정상석을 갔다 놓은 것 인지

아님, 원래 저 자리에 있던 자연석에다 관악산이라고

새겨 놓은 것 인지 그게 궁금 하였었다.

자연석이 아니라면, 삐딱하게 놓여지지 않을게 분명하고....

그 의문을 풀기 위해서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2004년도 과천시청에서 추사체연구회에 가산 최영환이라는 분한테

추사체 서체를 받아서 지금의 정상석인 자연석에다 관악산 해발629미터 라는 

글자를 새겨 넣었다고 한다.  

늘 산에서 느끼는 점 이지만 자연은 참으로 오묘하다.

저 위치에 저렇게 생긴 바위가 놓여 있는것은 

천지창조 조물주가

훗날 이 바위를 정상석으로 이용하라는 깊은 뜻이 아니였을까...  

 


 

 

 


 


 

 

 



관악구와 과천시 경계가 되는 관악산 정상에 있는 봉우리이다. 

의상대,연주봉,영주대,연지봉이라고도 한다. 

고려에서 조선으로 왕조가 교체될 때 조선 건국에 참여하지 않은 

두문동 72현 가운데 강득룡,서견,남을진 등이 

관악산 의상대에 올라 개경을 바라보고 통곡하며 

고려왕조를 생각하였다고 하여 의상대를 연주대로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또 조선 초 양녕대군과 효령대군이 충녕대군이었던 

세종에게 왕세자 자리를 물려주었는데, 

그후 효령대군이 이곳에 올라 임금인 세종을 그리워했다고 

전하는 데서 유래된 이름이라고도 한다.


 

 



연주대에 올라 / 이호은

 


 

부처가

되고자 함인가

부처를

만나고자 함이던가

 

하늘과 맞닿아 있는 곳

깎아지른 절벽

관악산 연주대에

저마다 

소원 하나씩 주렁주렁

걸어 놓고

백팔 배로 발원하니

 

어디선가

부처의 음성

들려오는 듯 하다

이곳까지 올라

백팔 배로 발원하는 네가

이미 부처로다




 

 


관악산 정상부

 

 

 

 

 

 

 

 


 


 

 

 


 


 

 


 

 

 

관악문 일대

 


 

 

 


 


 

 

 


 

 


 


 

 

 


 

 


 


 

 

 

관악문

 

 


 

 

청계산과 그 아래에 과천대공원과 저수지가 보인다

 

 


 


 

 

 


 

 

사당주능선길에  헬기장에서

 

 


 

 


 

 


 


 

 

 


 

 

병꽃

 

 

밭배나무꽃

 


 

 

 


마당바위 쉼터에 등산객들

 


 

 


 

 

 


밭배나무와 철쭉

 

 

햄버거 바위

 

 


외로운 철쭉

 

 

병꽃

 

 


 

 


 

 


헬기장과 선유천 국기대

 

 


 

 

선유천능선길

 

 

선유천 국기대

 


 

 


 

 

 


 

 

관음사

 

 


 


 

 

 


 


 

 


 

 


 

 



 관음사입구

 


 

 


 

 

 

관음사로 하산해서 사당역으로 가는 길가 

주택가에 핀 매발톱꽃이 이뽀서 한 컷 했다

 

 


 

 

 

 

어린이날 미세먼지도 없는 날씨에다

바람까지 상큼하게 불어주는 상쾌한 하루 산행이었다.

 

내 놀이터가 북한산인 만큼 관악산은 나의 주무대가 아니라서

자주 찾아지지는 못하지 만

일년에 한두번 찾는 관악산 역시도

서울 근교산으로서 어디다 내 놔도 빠지지 않는 좋은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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