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산과 여행

북한산 노적봉 산행( 2018.5.22(화))

이호은 2018. 5. 2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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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북한산 최고 조망터인 노적봉을 다녀왔다.

노적봉을 2016년 10월 가을 단풍산행으로 다녀오고

그간 발걸음을 하지 않았으니

꽤 오랜만에 노적봉을 올랐다.

 

 

 

            □ 일      시 : 2018.5. 22(화) 북한산 노적봉 산행

          □ 코      스 : 산성입구- 산성계곡 - 중성문 - 용화사 - 노적봉 - 북장대지

                            - 보리사 - 북한동 - 대서문- 산성입구( 약 9키로 미터 ) 

          □ 산행시간 : 09 : 20 ~ 15 : 05 (약 5시간 45분 )

 

 

 노적봉 나폴레옹 모자바위에서

 

 

 

산행기록

 

 

 

- 산행코스 -

오늘 산행코스는 북한산성입구에서 산성계곡으로 올라

용학사 뒤쪽 능선으로 노적봉에 올랐다가

서봉의 나폴레옹바위 정상을 찍고 북장대지 능선으로

하산하는 코스로 잡았다 

 

 

 

삼송전철역에서

마을버스를 이용해 산성입구로 이동하여

들머리인 북한산산성입구에서

오늘 최종 목적지인 노적봉을 올려다 본다 

 

 

북한산의 노적봉은

가을에 곡식을 추수하여 노적가리를

쌓아 놓은 듯 하다 하여서 노적봉이라 불린

그 좌측 뒤로 보이는 봉우리가 만경대다 

 

 

오늘은 석가탄신일인 부처님오신날이라

산행객들도 많고

북한산에 사찰로 향하는 불자들까지 합세하니

모처럼 북한산 입구가 북적인다  

 

 

 

 

 

 

 

 

그간 몇일 계속된 비로 산성계곡물도 시원스럽다 

 

 

 

 

 

 

 

 

중성문

 

 

중성문과 노적봉

 

 

 

오늘의 목적지 노적봉에 모습이다

 

 

 

 

 

 

 

 

 

 

 

 

 

 

 

 

 

용학사 뒤편 암릉으로 오른다

이곳부터는 비탐길로 일반등산객들이 없어

조용하니 오른다 

 

 

 

암릉길로 오른다

 

 

 

용학사에서 쌓아 놓았을까!

돌탑 뒤로는 올라야 할 노적봉의 웅장함이 돋보인다

 

 

 

 

 

 

 

 

 

 

 

 

북한산의 염초봉으로

오늘 오르는 노적봉과 함께  

인수봉과 숨은벽 만경대는 북한산에서 

바위꾼들이 즐기는 암벽코스로

그 만큼 사망사고 역시도 잦은 곳이다  

 

 

 

 

 

 

 

 

 

 

 

깔닥에 바위길로 고도를 높인다

 

 

 

 

 

용학사에서 부터

능선의 깔닥을 계속 치고 올라오니

이제야 조망이 터진다

 

 

 

바위틈을 헤집고 나오는

 저 어린 소나무의 생명력이 참으로 경이롭지 않은가!

그래서 우리 소나무를 좋아한다.

아니 나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이래서 소나무를 좋아하지 않을까

 

 

 

저 건너편 좌측에 보현봉이 보이고

문수봉과 의상능선으로 이어지는 나한봉과 나월봉

나월봉 우측으로 움푹 내려오는 능선길에 부왕동암문이 있다.

의상능선 뒤로는 멀리 사모바위가 눈에 들어오고

그 우측으로 비봉도 눈에 잡힌다.

 

 

 

 

 

 

 

 

- 노린재나무꽃 -

5월말에서 6월초에 새하얀 꽃뭉치를 달고 있으며

은은한 향기를 갖고 있어 등산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옛날에는 천연염색제의 매염재로 널리 쓰이는 나무였다고 한다 

 

 

 

 

 

 

노적봉의 동봉의 모습으로

드디어 동봉과 서봉사이에 서다

 

 

노적봉의 서봉에 모습으로

이곳 노적봉은 원래 암벽 장비를 갖춘 전문산악인만

출입이 가능한 암벽코스로

일반 등산객은 출입을 자제하고, 부득히 동행하여 서봉으로 오르려면

반드시 경험이 풍부한 전문산악인의 도움을 받아

자일을 설치한 후 안전하게 오르기 바란다 

 

 

본인이 먼저 서봉에 올라서

동행자의 안전을 위해 자일을 설치하고

동행자를 오르게 한다.

 .

.

.

이곳 서봉에 오르기 전

인천 계양에서 오셨다는 남자 한 분을 만났는데

지리산을 400번이나 오르셨다고 하시며

아버지때부터 북한산을 아버지와 함께 올라 

그 영향으로 산마니아가 되셨다고 하시며 

그러나 늘 동봉까지만 오셔서

서봉은 오르지 못하셨다고 ....

 

서봉에서 반대편으로 하산하는 코스가 있냐고

안내를 부탁하기에

먼저 서봉에 올라 자일을 설치한 후

서봉에 오르시게 도와드린 후 사진도 찍어드리고 

하산코스를 안내해서

무사히 하산을 도와 드렸더니

정말 고맙다고....   

 

 

 

 

 

 

 

 

 

 

노적봉 정상의 그 유명한 나폴레옹 모자바위입니다

 

 

 

 

 

 

바  위   / 이호은


내가 세상에 없는 날

이곳에 오리라


바람부는 날

바람과 벗하고

하늘에 구름 떠다니는날

구름과 벗하며

이 곳에 있으리라


계절도 없이

세월도 없이

천년을 살다가

만년을 더 이곳에 있으리라


이름을 붙여주면

그 이름으로 살고

내 사랑하는 산에 바위가 되어

만년을 또 살으리라

 

 

 

 

 

 

 

동봉과 만경대

 

 

북한산의 최고봉 백운대입니다

그 뒤로 인수봉이 뽀족하게 보이구요

 

 

 

 

 

반대편으로 하산코스를 잡습니다.

좌측으로 원효봉과 우측에 염초봉을 내려다 보며

암릉길을 내려갑니다 

 

 

 

 

 

노적봉 편지길 못 미처에서

예쁘게 핀 산목련을 만났습니다.

넘 곱게 피었네요!

 

 

요녀석( 오리) 오랜만에 만났습니다.

지난 2016년 가을에 만나고 

벌써 2년 가까이 흘렀네요!

요녀석을 제가 처음 만난것도

꽤 오래되었으니 다시 만날때마다 반갑고

그대로 이 자리를 지키고 있을까 항상 궁금합니다 

 

 

 

 

 

 

 

 

 

 

 

방금 올랐던 노적봉 정상에

아주 작게 나폴레옹 모자바위가 보입니다 

 

 

북장대지에서 올려다 보는 염초봉과 백운대입니다

 

 

 

 

 

 

 

 

 

 

 

 

암릉길을 조심스럽게 내려가야 합니다

 

 

누릉지도 뜯으며 암릉길을 내려 옵니다 

 

 

이제 위험한 암릉코스는 안전하게 다 내려와서

대동사앞 계곡에 대동샘과 만나는 코스로 방향을 잡습니다.

대동샘앞 계곡에서는

흘린 땀방울을 시원한 계곡물로 씻어내고

족탕으로 발의 피로도 풀어주고 하산을 재촉합니다.

 

 

보리사입니다

 

 

 

보리사 앞에 내려오니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북한동 쉼터에는 우산을 쓴 등산객들이 보이네요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북한산 곳곳에 위치한

사찰을 방문한 신도들인가 봅니다.

사찰에서 신도들을 위해 차량을 운행하기에

차량을 이용해서 내려가려는 신도들이

줄서서 차량을 기다리고 있네요.

 

 

대서문입니다

 

 

이제 북한산성입구 상가지역에 다 내려왔습니다!

오늘의 산행완료입니다.

 

 

 

부처님오신날 오랜만에 노적봉에 올라

북한산을 가슴에 품어 보았다.

 

시원하게 부는 봄바람 처럼 탁 트인 조망앞에서

북한산 구석구석을 내려다 보며

그 자리에 설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가 다시금 느껴 보았습니다.

 

오르고 싶다고

아무나 오를수 없기에

오를수 있는 者 만이 행복도 느낄수 있다고

나는 행복을 선택받은 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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