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산과 여행

북한산 의상능선 및 원효봉 청담계곡 산행(2018.7.22(일))

이호은 2018. 7. 22.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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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한반도를 달구어 놓은 폭염이

그 기록을 경신하며 맹위를 떨치고 있다.

가마솥 같고, 찜통 같은 무더위에 몸도 무기력해지지만

그래도 산행을 쉴수는 없다.  

어제는 수원의 결혼식에 참석하느라

토요산행을 일요산행으로 바꾸어서

폭염에 달구어진 바윗길 보다는

그늘이 있는 계곡길 위주로 산행을 진행 할까 한다

 

들머리를 백화사 계곡입구로 잡아

의상능선의 가사당암문에 올랐다가 국녕사로 해서

법용사의 산성계곡길로 내려왔다

다시 원효봉의 북문으로 해서 원효봉 정상에서

오랜만에 청담계곡에서 발좀 담그고

더위를 식힌후 하산하는 계획으로 잡아본다

 

 

 

 

          □ 일       시 : 의상능선 및 원효봉 청담계곡산행(2018.7. 22(일))

          □ 코       스 : 백화사입구 - 백화사계곡 - 가사당암문 - 국녕사

                              - 법용사 - 북한동 보리사 - 북문 - 원효봉 - 청담계곡

                              - 북한산 둘레길 - 서대문예비군훈련장 ( 약 8키로 미터 ) 

          □ 산행시간 : 09:00~16:00( 7시간00분)

 

 

 

국녕사 위에서 염초 백운대 노적봉을 배경으로

 

 

 

요즘 트랭글 앱이 작동이 안되서 지도에다 산행코스를 대신 표기한다

 

 

 

 

오늘 들머리인 백화사 입구에 내려서

마을안길로 진입하여 백화사계곡으로 해서

오늘의 코스인 의상능선 가사당암문으로 진행을 한다

 

 

 

백화사로 향하는 마을 안길 담장에는

어느새 한여름 포도송이 탐스러워 발길을 멈추게 하네! 

 

 

 

백화사를 지나면 의상능선으로 오르는

북한산 둘레길의 내시묘역길 10구간이 나온다.

이곳 입구에서 약 150미터 정도를 직진하면

우측으로 의상능선을 오르는 진입로가 나온다

 

 

 

우측의 의상능선으로 오르는 진입로 입구

 

 

의상능선 진입로와 초소

 

 

 

초소를 지나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좌측으로는 의상봉을 오르는 길이고

우측으로 직진하면 백화사계곡으로

의상봉을 지나 가사당암문으로 오르는 코스다

 

 

산초 열매

 

 

 

나무에 새순이 하늘방향의 위쪽으로만 나 있다.

이것은 햇살을 받는 쪽으로 만 가지가 뻗는 것으로

잎이 탄소동화작용을 위한 자연에 이치리라

 

 

백화사 계곡

 

 

 

오늘 덥긴 더운가 보다

산행중 이렇게 숨이 턱턱 막히긴 또 처음이다.

같은 버스로 내린 앞서 진행하던 다른 팀들도

진행을 못하고 계속 계곡에서 쉬고 있다.

 

 

 

 

 

원추리꽃

 

 

용출지능선으로 저 코스를 가본지 오래 되었다.

현재 저 코스는 비탐으로 묶여 있고,

산행을 진행하기 부담스러워 가질 못하고 있으나 

날 잡아 가 봐야 겠죠!

 

 

용출지능선 저 봉우리에서 용출봉으로 진행을 할수가 있다 

 

 

드디어 의상능성의 가사당암문에 올랐습니다

 

 

가사당암문에서 내려다본 용출지능선과

좌측으로 저 멀리

기자촌능선의 대머리 바위가 보입니다

 

 

 

가사당암문위에서 바라본 용출봉

 

 

가사당암문에서 바라본

북한산의 최고봉인 백운대 일대로

좌측이 염초봉이고

중앙에 제일 높은곳이 백운대며

우측으로 만경대와

그 앞에 노적봉의 모습이 겹쳐 보인다

 

 

 

가사당암문에서 다시 국녕사로 내려선다

 

 

 

 

 

 

 

 

 

 

 

 

국녕사로 내려가는 나무계단

 

 

 

국녕사 대불

 

 

국녕사의 나리꽃

 

 

국녕사 대불

 

 

 

 

 

 

 

의상능선에서 산성계곡으로 내려갔다가

맞은편의 봉우리로 올라가야 할 원효봉의 모습이다 

 

 

 

 

 

 

 

 

 

이곳은 북한동 삼거리로 여기에서

다시 우측의 보리사 백운대 방향으로 오르다

좌측의 원효봉으로 오른다 

 

 

 

보리사와 원효봉

 

 

 

보리사

 

 

 

 

 

 

 

삼거리로 우측으로 직진하면 백운대로 오르는 길이고

난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북문을 거쳐 원효봉으로 오른다

 

 

북문으로 오르기전 상운사 입구의 모습이다

 

 

 

 

 

 

 

 

 

 

드디어 깔딱을 올라 원효봉 바로 아래 북문에 도착하다

 

 

 

북문에서 좌측으로 

암릉길이 염초봉으로 오르는 코스다

좌측으로 부터 염초봉이고

염초에서 백운대까지가 염초능선길로

장비를 갖춰야 하고 장비를 다룰줄 아는 전문산악인이라야  

백운대까지 저 암릉을 오를수 있다.

좌측에서 부터 염초봉과 백운대

그리고 만경대와 노적봉이다

 

 

 

 

얼마전 올랐던 노적봉

 

 

 

만경대와 용암봉

 

 

 

염초봉과 백운대

 

 

 

 

 

 

 

드디어 원효봉에 도착하다

 

 

 

 

 

 

산을 좋아하는 산꾼이라면

여기 원효봉을 올라보지 못한 산꾼도 아마 없을것이다

이곳 원효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풍광은

저 백운대나 노적봉 정상에서 내려다 보는 풍광과는

또 다른 멋이 있다.

 북한산을 병풍처럼 두르고 있는 

염초봉과 만경대 노적봉의 위용이 자랑스럽고 늘 듬직하다

 

 

 

건너편에는 좀전에 거쳐온 의상능선과 국녕사 대불의 모습이 보인다

 

 

 

휴일이면 많은 등산객들로 분비던 이곳 원효봉이

폭염으로 한산해서 몇사람 안보인다

이곳에 오래 서있을 수가 없을 정도로 햇볕이 강하다

 

 

 

너무 뜨거워 인증사진도 귀찮다.ㅎ

나무 그늘에 점심을 먹고 원효대쪽으로 내려가다

비탐길인 성곽을 넘어 계곡길로 들어선다  

 

 

 

염초 북능선이 보이기 시작한다

 

 

 

염초봉에서 북능선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그 뒤로는 백운대와 장군봉이 보여진다

우측으로는 여전히 노적봉이 웅장하게 서있고...

 

 

 

다시 좌측으로는 숨은벽능선의 전망바위가 눈에 들어온다

 

 

 

 

 

 

 

이곳 만나는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넘어가면 허준동굴로 가는길이고

허준동굴에서는 북문을 거쳐 원효봉으로 오를수 있기도 하다.

좌측으로는 계곡으로 내려가는 길로서

청담계곡과 신둔계곡 그리고 둘레길로 바로 내려 갈수도 있겠다.

 

 

 

 

 

 

 

 

 

 

 

 

드디어 청담계곡에 도착했으나

소위 명당자리는 일찌감치 자리를 다 차지하고 있다. 

 

 

 

할수 없이 계곡 아래쪽으로 내려가 본다

몇 주째 비가 내리지 않아

계곡물 물줄기가 가물가물 하다

 

 

 

이곳에서 발도 담그고 땀도 씻고 쉬어 가기로 한다

 

 

 

이곳에서 한시간을 쉬었나 보다.

그간 산행중 이렇게 물에서 오래 쉬어 보기도 처음이다

발을 담그고 그늘에 있으니 더운 줄 모르겠다.

오늘 산행의 피로도 확 풀려버린 느낌이다 

 

 

 

한시간 정도를 물에서 씻고 쉬다가

계곡을 타고 내려와 둘레길과 합류해서 하산을 한다.

아쉬움은 계곡에 물이 좀 많았으면

원래 계획으로는 오랜만에 알탕이라도 하려 했으나

물이 말라 시원찮으니 씻는 걸로 대신하였다   

 

 

 

 

 

 

 

드디어 오늘의 산행을 이렇게 마무리 한다

 

 

 

서대문 예비군 훈련장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삼송역으로 이동하여 삼송역에 위치한 냉면집에서

냉면 한그릇에 맥주한잔으로

오늘 산행의 갈증을 풀어주고 집으로 향한다

 

 

 

 

 

 

북한산 산행을 마무리하고 하산을 하니

오늘 서울의 낮 기온이 37도를 훌쩍 넘겼다는 소식이다.

그래도 산중의 그늘에서는 견딜만 한 날씨라고 생각 되었지만

그러나 오늘 산행은 올 들어서 최고의 기온에

숨이 턱턱 막힐 정도의 날이였기에 힘이 들었나 보다.

 

오늘은 한여름 무더위를 예상해서 그간의 산행에 비하여

비교적 쉽고 그늘진 코스로 만 산행코스를 잡았으나

그래도 숨이 턱턱 막히는 건 오늘 낮 기온의 올 들어

최고 기록을 경신하였기에 힘이 들었다고 생각된다.

 

또 한가지, 오늘 산행이 힘들었던 것은

의상능선에 올랐다가 다시 산성계곡으로 내려 섰다

다시 원효봉 정상을 오르는 코스로 잡았기에

올 들어 최고로 더운 날씨에 힘든 산행이 되지 않았나 생각된다.

 

오늘 동행한 친구가

다시는 이렇게 코스를 잡지 말라고 하는거 보니

힘들긴 힘들었나 보다. ㅎ

친구 왈 최고로 땀을 마니 흘린 산행이였단다.

아무쪼록 즐겁게 산행을 마치고

무사히 귀가 하였으니 즐겁지 않은가!

 

설악산에서는 오늘 인솔교사와 학생등 8명이나

설악산 산행에 나섰다가 탈진하는 사고로 119 구조대 헬기로

인솔교사와 학생들을 구조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경험이 부족한 인솔교사가

본인과 학생들의 젊음 만 믿고 설악산 등반에 나섰던 것이

사고로 이어졌다고 판단된다.

 

산행은 힘만 믿고 산에 오르는 운동이 아니다.

산은 겸손한 자세와 충분한 준비, 그에 따른 장비를 함께 갖추고

산행지 코스를 손금 보듯 하는

풍부한 경험을 갖춘 안내자와 함께 할때

사고를 예방할수 있다는 것을

초보산행자 한테 조언 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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