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산과 여행

북한산 나월능선 및 나월봉 산행(2018.7. 7(토))

이호은 2018. 7. 8.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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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나월능선을 이용하여 나월봉에 올랐다.

백화사계곡이나 삼천사계곡에서 의상능선으로 오르는 코스는

정규탐방로를 이용해서 오를수 있는 코스와

비탐방로를 이용해서 오를수 있는 코스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정규탐방로를 이용하는 코스는 백화사에서

의상능선에 가사당암문으로 오르는 코스가 있고,

삼천사 계곡에서도

의상능선의 부왕동암문으로 오를수 있는 탐방로 코스가 있다.

그 외에 의상능선으로 오르는 코스는 모두가 비탐방로인 것이다.

 

비탐방로를 이용하여 의상능선을 오르는 것은

거의가 암릉지역으로 올라야 하기에

초보자는 안전을 위하여 비탐길 이용을 절대 삼가는 것이 좋겠다.

 

 

 

                  □ 일      시 : 북한산 나월능선 및 나월봉 산행 ( 2018.7. 7(토) )

               □ 코      스 : 하나고등학교 - 진관사 - 삼천사 - 삼천사계곡

                                   - 부왕동계곡 - 나월능선 - 나월봉 - 부왕동암문 - 부왕사지

                                   - 중성문 - 북한동 - 산성계곡 - 산성입구( 약10 키로 미터 ) 

               □ 산행시간 : 09:30 ~ 16:30 (6시간 )

 

 

 

 

나월봉 정상의 나침반 바위에서

 

 

 

오늘 산행 트랭글 앱을 켜놓았으나

작동이 안됬는지 앱이 안되서

산행지도로 오늘 산행코스를 대신한다 

 

 

 

 

 

 

진관사 입구에서는

국공직원들이 홍보활동을 하고 있었다.

그린포인트 홍보와 사고예방을 위한 홍보를....

그러나 오늘도 산행중 부왕동암문에서 부왕사지로 하산중에는

119 헬기가 떠서 머리위를 몇 바퀴씩 돌면서

사고자를 찾는 모습을 볼수 있었다.

또한 119 산악구조대원이 의상능선의 부왕동암문을 향하여

급히 올라가는 모습을 바라보며

큰 사고가 아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진관사 입구 극락교로 우측으로는 향로봉을 오르는 코스이고

지난번 나도 이 코스로 해서 향로봉쪽으로 오르다

기자촌능선 맞은편 비탐길 능선을 올랐었다.

그러나 오늘은 이 우측 향로봉으로 오르는 계곡길이

낙석위험으로 길을 막혔다.

나는 오늘은 이 극락교을 지나 바로 좌측의

응봉능선으로 오를수 있는 코스로 방향을 잡는다

 

 

 

 

 

 

 

 

계곡 저 고개마루에서 우측으로 오르면 

사모바위로 바로 오를수 있는 응봉능선길이다

 

 

 

이정표대로 우측으로 2.1키로를 오르면 사모바위를 만난다

그러나 나는 이 고개를 그냥 넘어 삼천사로 향한다

 

 

 

삼천사 입구 미타교

 

 

 

여기 이정표를 따라서 우측으로 오르다 보

아까 진관사에서 오르던 고개마루에서 사모바위로 오르는 

응봉능선과도 만나 합류하게 된다 

 

 

 

 

 

 

 

 

 

 

 

삼천사

 

 

 

삼천사계곡에 코브라 머리를 닮은 바위모습

 

 

 

 

 

 

 

이번 장마기간중에 큰 소나무가 계곡으로 쓰러져 있다

 

 

 

이정표에서 우측으로 가면 사모바위와 비봉으로 오르는 계곡길 코스다

 

 

 

 

나월능선으로 오르려면 원래는 이곳 이정표에서

우측의 대남문방향으로 따라 오르다

좌측의 능선길로 접어들어야 하지만

나는 오늘 새로운 탐방을 해보고 싶어서

그대로 부왕동암문 이정표대로 직진을 한다

 

 

 

지난번 의상능선의 강아지바위를 찾아 갈때도

이 지점에서 이정표의 삼천사지 방향으로 올랐었다

 

 

 

오늘은 삼천사계곡에서

나한능선으로 오르는 길에 기존에 코스를 벗어나

새로운 코스로 탐방을 해보고 싶다. 

기존에 코스가 아닌 삼천사계곡에서

부왕동암문으로 오르는 기존탐방로를 오르다가

부왕동암문으로 탐방로입구를 그대로 지나쳐서

부왕동계곡을 계속해서 타고 오른다.

그렇게 계곡을 계속 올라 계곡이 끝나는 지점에서

오른쪽의 나월능선을 찾아서 올라 볼까 한다.

 

부왕동계곡을 계속올라 계곡을 더이상 오를수 없어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어 나월능선으로 찾아 가는데

길이 없는 곳을 길을 만들어 가려니

우거진 잡목에 진행이 만만치 않다.

직진해서 나월봉의 허리길을 찾으려니 또 암벽에 막히고

우측으로 돌아가려니 우거진 잡목에 사면길이다.

 

우거진 숲을 오로지 머리속에 그려진 지도인 지맥만을 생각하며

길이 없는곳을 길을 만들어서 가니

체력소모가 또한 만만치 않다.

거의 공비수준으로 길을 만들어 가며 

드디어 나월능선에 올랐다.

 

 

 

 

 

 

 

 

 

 

 

계곡에 싸리꽃

 

 

 

드디어 나월능선에 오르니

의상능선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나월능선도 비탐방코스라 좋은길은 아니나

길이 없는 곳을 헤쳐가며

나월능선에 올라온걸 생각하면 이 정도는 고속도로다.

나월능선에 올라 시원한 솔바람에 땀 좀 식히고

 다시 나월봉으로 암릉길을 오른다.

 

 

 

 

산아래 모습은 삼송원흥지구와

강건너로는 김포와 그 뒤로 강화에 여러 산군의 모습들

 

 

 

앞에는 승가능선과 응봉능선이 이어진다

 

 

 

의상능선에 의상봉과 용출 용혈 증취봉이 눈에 시원하게 들어온다

 

 

 

나월봉으로 오르는 암릉길이다

 

 

 

나월봉에서 이어지는 우뚝 솟아있는 나한봉의 모습이다

 

 

 

깨끗하고 맑은 하늘에 좌측 의상능선뒤로 염초봉에 모습이 잡힌다

 

 

 

 

 

 

 

 

 

 

 

 

 

 

 

 

 

 

 

앞에 승가능선과 그 뒤로는 응봉능선으로 승가봉과 비봉에 모습이 잡힌다

 

 

 

 

 

 

 

나한봉의 모습

 

 

 

나월능선을 오르는 초입을 지나면

저 나한능선으로 오를수 있는 능선이 또 나온다.

저 나한능선 직벽 바로 밑으로는

의상능선의 나한봉에서 문수봉쪽으로 가지 않고

나한봉 허리를 지나 문수봉 갈림길 입구로 가는 허릿길 중간에

나한능선에서 올라오는 코스와도 만나게 된다.

나한능선에서 올라오는 지점의 만나는 허릿길에서 

이 나한봉으로 오를수도 있는데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나한봉으로 오르는 암릉길이 직벽에 가깝기에

일반등반인들은 사고위험이 있으니 가지 않는게 좋겠다.

또한,  나한봉으로 오르는 나한능선 역시도  

릿지등반이 가능한 경험자만 오를수 있는 릿지길이라

일반인은 아예 출입하지 않기를 바란다.



 

 

 

북한산의 대표능선인 의상능선의 모습으로

의상능선의 의상봉에 오르는 코스로는 산성입구에서 올라오는 코스와

백화사에서 오르는 코스가 있고

의상능선에 가사당암문으로 오르는 코스로는

마찬가지로 산성입구에서 계곡을 오르다

국녕사로 해서 가사당암문으로 오르는 코스와

백화사에서 가사당암문으로 오르는 코스가 있다.

 

의상능선은

의상봉과 용출봉 용혈봉과 증취봉 그리고

나월봉 나한봉에서 문수봉으로 이어진다

  

 

 

 

 

 

 

 

 

 

 

 

나월봉 정상에 나침반바위가 우뚝아 있는 모습이 보인다

 

 

 

 

 

 

 

의상능선을 배경으로

 

 

 

 

 

 

 

나월봉으로 오르는 암릉길

 

 

 

 

 

 

 

 

 

 

 

나월봉으로 올라 온 암릉길을 내려다 본다

 

 

 

이제 정상에 나침반 바위가 바로 코앞이다

 

 

 

나침반바위 바로아래에서 나침반 바위로 오르는 직벽구간으로

옆으로 우회할수 있는 길도 있다 

 

 

 

드디어 나월봉의 나침반 바위에 올라오다

 

 

 

나월봉 정상의 나침반바위

 

 

 

 

 

 

 

 

 

 

 

 

 

 

 

 

 

 

 

 

 

 

나침반바위 우측뒤로 저멀리

북한산의 주능선 비봉과 사모바위와 관봉의 모습도 잡힌다

우측으로 기자촌능선의 대머리바위도 눈에 들어오고

앞쪽으로 승가능선과 그 뒤로 응봉능선 그리고, 그 뒤에 능선이

대머리바위가 있는 기자촌능선이 되겠다

 

 

 

북한산의 상징인 삼각산의 모습으로

백운대와 인수봉 만경대가 맑은 날씨의 파란 하늘과 함께 멋지게 펼쳐져 있다.

그 우측으로 수락산과 불암산 그 뒤로 끝없이 펼쳐진 산그리메의 모습은

그 끝은 어디쯤인지 궁금하다.

양평의 용문산이나 백운봉쯤일까 아님 원주의 치악산쯤은 아닐까.....

개인적으로 가장 뒤쪽 멀리가 치악산쯤인거 같기도 하다 

 

 

 

 

뫼 山자를 이루고 있는 삼각산

맨 좌측으로 흘러내리는 능선이 염초능선이요

가장 높은 곳이 백운대고,

가운대 뒤로는 인수봉이며 우측이 만경대라

앞쪽에 노적가리를 쌓아 놓은 듯한 봉우리가 노적봉이 되겠다 

 

 

 

 

 

 

 

 

앞 쪽 능선은 715봉에서 남장대지를 거쳐서

행궁지터로 내려설수 있는 능선코스로서

봄철 진달래와 철쭉으로 아름다운 코스며

겨울엔 눈덮힌 백운대를 조망하며 걸을수 있는 코스로서도 좋다

 

 

 

 

 

 

 

 

 

 

 

 

 

 

 

 

 

 

 

 

 

 

 

랜즈를 조금 당겨서 수락산과 불암산을 조망해본다

 

 

 

 

 

 

 

아직 이 바위이름을 무슨바위라 불러야 할지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쥐바위로 불러 보기도 하고

새바위라 불러보기도 한다.

그러나 바위 옆모습까지 합해서 보면

또 다른동물에 모습도 나온다.

망아지가 아래를 내려다 보는 모습 같기도 하고.... 

아뭇튼 적합한 이름을 지어주세요!

 

 

 

 

 

 

 

 

 

 

 

 

 

 

 

나월봉의 에스카레이터바위

아래에서 올려다본 모습

 

 

 

 

 

 

 

 

 

 

 

 

 

 

 

내려다 본 모습

 

 

 

 

 

 

 

 

 

 

 

 

 

 

 

 

 

 

나월봉의 사면을 건너오는 모습으로

암릉에 사면길이라 겨울철에는 얼어 있어서 위험하다.

이 구간 역시도 비탐길이라는거....

아래로 우회탐방로가 따로 있다.

 

 

 

 

 

 

 

 

 

 

 

 

 

 

 

 

 

 

 

나월봉에서 바라보는 의상능선 봉우리들

 

 

 

저 멀리 선명한 개성의 송악산 능선도 잡힌다

 

 

 

나월봉에서 부왕동암문으로 내려가는 코스로

위험구간으로 조심해야 한다.

미끄러지면 바로 아래로는 천길 낭떨어지니까

만약 떨어진다면 상상이 가시나요!

하늘나라에서도 마이 아팠다고 하겠지요! ㅎㅎ

 

 

 

 

 

 

 

위험구

 

 

 

 

 

 

 

 

 

 

 

 의상능선코스중 최고의 깔딱으로

 나월봉 오름길과 내림길로

한여름 이곳을 오를때면 땀 좀 쏟는다.

내려가는 길도 만만치 않다

 

 

 

 

 

 

 

 

 

 

 

부왕동암문으로 이곳에서는 좌측으로는 삼천사로 내려갈수 있고

우측으로는 부왕사지로 해서 산성계곡으로 내려갈수가 있다

나는 오늘은 이곳에서 부왕사지 방향으로 내려서

산성계곡을 거쳐 산성입구로 하산할 계획이다

 

 

 

부왕동암문에서 부왕사지로 내려가는 계단길로

가을에는 단풍으로 곱게 물든다

 

 

 

부왕동암문

 

 

 

 

이 시간 구조헬기가 

저의 머리위를 몇바퀴 돌며 사고자를 찾고 있는데

제가 부왕동암문에서 내려와 하산길 숲속에 있어서 

사진을 찍을수 없었는데 마침 저의 블친님께서

그시간 산행중 찍은사진이 있어 모셔왔습니다. 

 

( 이 사진은 singingman님의 사진을 정중하게 모셔왔습니다) 

 

 

 

 

산악구조대가 사고자를 찾아 구조작업중입니다

( 이 사진은 singingman님의 사진을 정중하게 모셔왔습니다)

 

 

 

 

부왕사지 안내표지판으로 걸으며 찍었더니 흔들렸네요

 

 

 

일붕기도처라는 바위글이 이곳이 과거 기도처였음이라

글씨는 일붕 서경보 스님의 글씨로 알려졌으니 서경보 스님께서

이곳 골짜기 부왕사라는 절이 근처에 있는걸로 미뤄 짐작하길

서경보 스님께서 기도처로 머물렀지 않았을까 개인적으로 추측을 해본다      

 

 

 

청하동문으로 청하동이라는 골짜기의 지명의 길목이였었나 보다.

이 글씨는 해남 두륜산에서 출가하신 철선스님이라는 분의 글씨로서

철종 9년에 대둔사 상원암에서 저술과 교육으로 생애를 마쳤다고 전한다.

 

 

 

 

 

 

 

 

 

 

 

 

 

 

 

 

 

 

 

 

 

 

 

 

 

 

 

파란하늘과 웅장한 노적봉

 

 

 

 

 

 

 

중성문

 

 

 

중성문과 노적봉

 

 

 

중성문

 

 

 

북한동 입구 삼거리로 대남문 방향에서 계곡길로 내려오다

이곳 우측으로는 보리사를 끼고 돌아 백운대로 오르는 길이고

좌측의 새마을교는 근래에 새로 놓은 다리로

산성입구로 하산하는 코스다 

 

 

 

북한동 역사관

 

 

 

 

 

 

북한산 계곡 폭포

 

 

 

 

 

 

 

 

 

 

 

 

 

 

 

산성입구 상가 단지앞에 둘레길

 

 

 

둘레길입구에서 올려다본 경치

 

 

 

오늘도 하산길에는

북한산성입구 상가단지에 위치한

37년 전통 가야밀냉면에 들러서

시원한 물냉면 한그릇으로

더위와 갈증을 날려 버린다.

 

 

난 여름에는 비빔냉면보다

이 시원한 물냉면을 좋아한다.

땀을 마니 흘리기에 시원한 얼음육수에다

적당한 비율에 식초와 겨자를 넣어서

입안가득 목으로 넘어가는

그 새콤함과 톡쏘는 시원한 맛이 참 좋다 

 

 

 

한여름 산행후에는

시원한 냉면 한그릇이 최고다

시원한 물 냉면 한그릇에 시원한 맥주한잔

이 보다 더 행복할수 있을까!

오늘도 냉면한그릇의 행복감에

나의 놀이터 북한산을 올려다 보면서

집으로 행복한 발걸음 옮긴다 

 

 

 

 

 

 

오늘은 여름날 산행날씨

이보다 더 좋을순 없다! 라고

서울시민이 다 들리도록,

북한산이 떠나가도록

방송이라도 하고 싶을 정도다.

 

그동안 미세먼지로 고통받던 서울시민들...

아니 서울시민뿐 아니라

온 국민이 미세먼지 일기예보에

온 신경을 곤두세우며 보내지 않았던가 

오늘만큼은 그 미세먼지로 부터 자유로운 날이었다.

 

지구가 둥굴지 않았다면

수평선 저 끝까지 안보이는 곳이 없을 정도로

좀 과장되게 말을 보태서 말한다면

북으로는 백두산까지

남으로는 한라산까지도 보일것 같은 날씨였다고...

 

이런날에는

북한산에 있다는 것 만으로도 행복하지 않은가!

자랑아닌 자랑으로 보여줄수만 있다면

이 북한산에서의 멋진 풍광을

모두에게 보여주고 싶고,

 함께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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