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산과 여행

일박이일의 남도여행을 가다(2019.4.13~14)

이호은 2019. 4. 15.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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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에는 

요산행 대신 사무실 년중 행사의 하나로 

봄과 가을로 나누어 시행하고 있는 

사무실 단합 워크숍 행사로

일박이일의 남도여행을 다녀오게 되었다.

 

첫째날은

서울에서 출발하여 

순천의 순천만국가정원을 둘러보고 

송광사를 거쳐 해남으로 이동하여 하루밤을 묶고

 

둘째날에는

두륜산 정상을 케이블카로 올라보고,

근처에 있는 대흥사를 들렀다가 

서울로 올라오는 

일박이일의 일정의 여행이 되었다.




( 첫째날 )

순천만국가정원


순천만을 보호하기 위하여 조성한 순천만국가정원은 

순천 도사동 일대 정원부지 112만㎡(34만 평)에는 

나무 505종 79만 주와 꽃 113종 315만 본이 식재되어 있다.

 


 



 



 



 



 




 


 



 



춘사월의 꽃 / 이호은

 

 

누가 4월을

잔인하다 했던가

춘사월만 같아라

 

4월에는

눈에 보이는 것 마다 꽃이고

꽃을 바라보는 눈이

또한 꽃이고

세상이 온통 꽃이니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이 춘사월만 같아라

 

춘사월은

피어 난 꽃도

눈에 보이는 꽃도

꽃을 바라보는

님의 그 눈마져도

바로 꽃이다

 

 

 

- 2019. 4. 14 -





 



 



 



 



 



 



 



 



 



 



 



 



 

 



 



 



 



 



 



 



 



 



 




송광사


송광사는 사적 제506호

대한불교조계종 제21교구의 본사로서 

이전에는 대길상사(大吉祥寺)·수선사(修禪寺)라고 했다. 

한국 선종의 대수도도량으로서 

유서깊은 승보사찰(僧寶寺刹)이며, 

통도사·해인사와 함께 

우리나라 3대사찰로 꼽히는 절이다.

 

 


 



 



 



 



 



 



 



 



 



 



 



 



 



 



 



 



 



 



 



 



 




 


 



 



 



 



 



 



 



 



 



 



 



순천 송광사에서

 

글 / 이호은

 

 

나의 말이 욕먹을 꺼리인가

전국에 사찰을 가나

사찰이 없고

전국에 절간을 가나

스님 없고 중만 있네

 

절간에는

세상을 구제할 도량은 없고

속세에 구린 돈 긁어모아9

이절 저절 공사판이로다

 

큰 절은 나은가

순천 송광사에 와 보니

법정스님 무소유 죽비소리는 들리지 않고

물욕에 찬 절간의

공사판 장비소리만 요란하구나

 

세상에 모든 사찰들이여

죄짓지 마라

부처의 이름을 팔아

절간의 겉모습을 믿게하지 마라





※주석: 몇년 전 이곳 송광사에 와서 보니 

공사를 하느라 온통 포크레인에 기계와 장비소리 요란해서 

이 글을 쓰게 되었으나

몇년이 흐른 지금에서도 아직도 공사는 진행중이다






 



 



( 둘째날 )

두륜산


높이 703m. 소백산맥 남단에 솟아 있으며, 

능선이 북북동-남남서 방향으로 

대둔산(大屯山 : 672m)까지 뻗어 있어 

하나의 산맥을 이루고 있다. 

동쪽 사면은 급경사, 서쪽 사면은 완경사를 이룬다. 

본래 대둔사의 이름을 따서 대둔산이라 하였으나 

이 절의 이름이 대흥사로 바뀌어 

대흥산으로 부르기도 했다.

 

동백나무 등 난대성 상록활엽수림과 

대흥사 사찰을 비롯한 많은 유적지의 경관이 뛰어나 

이 일대가 

1979년 12월 두륜산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면적은 34.64㎢이다.

 

 

 



 



 



 



 



 



 


 



 



 



 



 



 



 



 



 



 



 



 



 



 



 



 



 


 



 



 




 



 



 



 




 




대흥사


대한불교조계종 제22교구 본사.대둔사라고도 한다. 

창건연대는 분명하지않으나 신라말기로 추정된다. 

대웅전은1665년부터 1667년에 걸쳐 심수가중창했으며, 

현판은 조선 후기의 명필이광사가 썼다. 

대웅전 앞 백설당에는 

추사 김정희가 쓴 '무량수전'이란 편액이 있고,

동쪽 응진전 앞에는 

대흥사응진전전3층석탑(보물 제320호)이있다. 

2018년 6월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서산대사 부도탑

 



 



 



 



 











 



 



 



 



 



 



 



 





연리목 / 이호은

 

 

 

저 연리목 한번 보라

서로 다른 뿌리가 하나 되어

각기 기둥을 세우고도

오백 년을

알콩달콩 잘도 살지 않는가

 

우리는

할아버지에 아버지

뿌리가 같으면서도

시기하고 질투하고

물욕에 차 하나라고 더 차지하려

서로 싸움질이라

 

인간이면 부끄럽지 않은가

 

백 년도 못살면서

만물의 영장이라

움켜쥐려 하고 욕심부리고

뿌리가 달라도

한오백 년 한 몸 되어 살아가는

저 연리목 바라보며

부끄럽지 않은가

 


 



 



 



 



 


 



추사 김정희의 현판

 



 



 



 



 



 



 



 



 



 



 



 



 



 



 



 



 



 



 



 



 



 



 



 



 



 



  








 




 




귀경길에는 

진도대교앞에 위치한 이곳 금강산 횟집에 들러 

점심식사 후 일박이일 일정의 남도여행을 마무리 하고 

서둘러 귀경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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