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 세계

일편단심

이호은 2019. 8. 6.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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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편단심


글 / 이호은





연일
개 짖듯 짖어대던
돼지쉐끼 입으로
잠 잘 자게 해 주겠다 던
그 말 믿던
멍충이 누구인가
 
위장결혼
지껄이는 그 돼지쉐끼 
매일같이 미사일 쏘아대도
멍충이 님 향한 사랑은
일편단심이라



오늘도

남.북 경협으로
님 향한 무한 짝사랑
오로지 돼지쉐끼 퍼줄 생각에
열대야의 밤도
잠 못 들어 하노라





- 2019. 8. 6 -

일본문제를 남.북 경협으로 풀겠다는 뉴스에




※ 멍충이 = 멍청이의 방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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