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산과 여행

북한산 주능선종주 신년 첫 산행(2020.1.4.(토))

이호은 2020. 1. 4.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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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전형적인

삼한사온이라는 겨울날씨가

삼한사미라는 신조어로 태어나더니

그마저 이제는 삼한사온이 아니라


올 겨울에는 일한사미의 

하루 춥고 사흘은 미세먼지로 뒤덮힌 

일한사미의 날씨로 다시 바뀌어

우리를 위협하는 듯 하다

 

하지만, 

미세먼지 때문에 일상의 삶을 포기하고

집안에서 두문불출 할 수 만은 없으니

그래도 배낭을 메고 산으로 향한다.

 

올해 신년 첫 산행을

사무실 새해해맞이 행사에 참석하느라 못하고 

신년 첫 산행으로

오늘 북한산의 주능선 종주산행을 하게 되었다.

 



 

         □ 일    시 : 북한산 주능선종주 신년 첫 산행 (2020.1.4(토))

         □ 코    스 : 불광역- 족두리봉 - 향로봉 - 비봉 - 사모바위 - 승가봉 

                       - 청수동암문 - 대남문 - 대성문- 보국문 - 대동문 

                       - 동장대 - 용암문 - 노적봉 - 백운동암문 - 약수사터 - 

                       - 대동문 - 보리사 - 북한동 - 대서문 - 북한산성입구

                         ( 15. 8 키로미터 )

         □ 산행시간 : 08:30~ 15:21( 6시간 51분 )




만경대 허릿길에서

 




 




 




 




 




 



족두리봉


 




 




 



불광동과 시내방향의 모습이다


 




 



옛날에는 산행팀들과 

족두리봉을 릿지로 마니 오르내렸으나

근래 단독산행을 하면서 

그냥 우회산행을 하게된다 


 



족두리봉 우회길에 돼지코바위다


 




 



족두리봉


 



쎌카로 사진한장 남기고...


 




 




 



이곳은 향로봉 깃점으로

연신내방향에서

불광사, 선림공원, 향림당 방면과

기자촌방향에서 올라와

이 깃점에서 합류하고

불광동의 족두리봉에서

향로봉 우회길을 거쳐서는 

모두 이곳깃점에서

합류하게 되겠다


 



비봉의 모습으로 

측으로는 비봉 남능선으로 이어진다


 



관봉에서 바라보는 북한산 전경이다

저 멀리로는 오늘의 목적지 백운대가 눈에 들어오고...

아직도 갈 길이 멀다!





 

 



관봉아래 양지바른곳에서

커피한잔하고 쉬어간다

아래로는 미세먼지로 희뿌연 가운데

구기동이 내려다 보이고


 



관봉과 좌측으로 향로봉능선의 모습이다


 



관봉의 모습으로 

쉼터와 전망대로 유명하나

겨울이라 그런지 

등산객의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다  


 



사모바위


 



돼지 고사머리바위


 



승가봉 오름길


 



승가봉에서 내려다보는 

주능선의 모습도 일품이나

오늘은 미세먼지로 아쉽다





승가봉의 명품소나무

 

 



승가봉에서 바라보는 좌측의 나한봉과

715봉 그리고 문수봉과 보현봉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의상능선뒤로 백운대의 모습도


 



통천문


 



통천문사이로 바라보는 나한봉과 715봉


 



아기코끼리 머리바위


 



이곳의 좌측으로는 청수동암문으로

우측으로는 문수봉 철계단길로 이어지는 깃점이다


 



나한봉으로 이어지는 나한능선의 모습


 



청수동암문으로 오르는 

돌계단 너덜길

청수동암문까지는 깔딱으로

한여름에는 육수깨나 쏟는다


 




 




 



청수동암문


 




 




 



해체보수공사중인 대남문이다


 




 




 



얼마전 해체해서 다시 복원 완공된 대성문


 




 




 




 




 




 




 




 




 




 




 




 



문루가 없는 보국문

 



보국문을 지나 

이곳 성곽이 끊긴곳에서 우측으로는 칼바위길로 

칼바위를 지나 정릉으로 갈수있는 코스가 되겠다


 



칼바위


 



나는 이 성곽길이 참 정겹고 예뻐서 좋아한다


 



 - 대동문 -

대동문에서는 진달래능선으로 해서 

우이동으로 하산할수가 있겠다


 




 



동장대


 



어느분이 이렇게 쓸만한 장갑을

얌전하게 놓고 가셨을까!

놔둘려면 한쌍을 놓고가야 

누가 얻어가지...ㅎ  


 



뿌리를 

제대로 내리지 못한 소나무가 

이렇게 쓸어지니

뭐든 기초가 튼튼해야 

흔들림이 없다는 진리의 말씀

괜한 말이 아니다


 




 



나는 

이 곳에서 바라보는

저 경치가 

그 어느곳 경치보다 좋다.


몰라서 다들 

그냥 지나치기도 하지만

근래에는 금줄을 쳐놓아 

조금 이해가 가지 않는다

왜 금줄을 쳐놓았는지...

 

무조건 

막아놓는다고 

무엇이 달라지는지

같은 성곽길인데.... 


 




 



주능선을 종주중 

이곳에서 친구를 만났다

고등학교 친구면서 친구를 북한산으로 이끌어서 

함께 산행을 하던 친구였으나

백두대간과 100대 명산을 짧은기간에 완주하느라 

그간 함께하지 못했었는데

오늘 이곳에서 조우하게 되었다.


친구는 

산성입구에서 원효봉을 찍고

백운대 정상을 올랐다가 대남문을 찍고

의상능선을 돌아 

산성입구로 하산하려던 참이였으나 

나를 만나게 되서 

나와 함께 왔던길을 되돌아 

백운동암문에서 산성입구로 

하산을 하게 되었다.


나역시도 

북한산 주능선을 종주하던 참이었으나

친구를 만나게 됨에 따라

이미 백운대 정상을 찍고 내려온 친구를 위해

나도 백운대 정상에는 오르지 않고 

백운동암문에서 

바로 산성입구로 하산을 하기로 한다 






용암문


 




 




 




 




 




 



만경대 허릿길에서 바라보는 노적봉의 모습이다


 




 




 



백운봉을 배경으로






암봉으로 이루어진 

웅장한 백운봉의 모습으로

그 사이 미세먼지가 가셨는지 

펄럭이는 태극기의 모습도 잡힌다


 




 



하늘로

솟아올라 나누는

긴 입마춤

질투심은 설레임이 되고

그리움이 된다

  

한걸음

한걸음

낙엽 깔린 양탄자 길

바람결에 미소지어 반기니

기꺼이 연인이 된다

  

살짝

님의 품에 안겨

어루만지고 쓰다듬으니

애틋하게 나누는 사랑

어느 연인의 사랑이

이보다 더 아름다우랴

  

백운대 정상

오르가즘의 희열에

난 새가 된다




나의 글중에서.... 백운대

 




 



원효봉에서 염초봉 그리고 백운대로 이어지는 염초능선이다


 



백운동암문


 



백운동암문에 산불감시초소


 



인수봉


 




 



백운동암문에서 

이미 백운대 정상에 올랐다 내려온 친구를 위해서

백운대 정상에 오르지 않고

바로 친구와 함께 

산성입구로 하산코스를 잡는다 


 




 



대동사


 




 



- 개연폭포 -

개연폭포는 여름에는 

등로에서 푸른숲에 가려 잘 보이지 않다가

겨울철 낙옆이 다 떨어지고 나야 

그 모습이 나무가지 사이로 드러난다.


 



보리사


 


북한동 향나무 보호수


 



북한동 쉼터


 



백운봉과 만경대 

그리고 노적봉의 모습으로

파란하늘에 바라만 봐도 

가슴이 뛰지 않는가!


 



백운봉과 우측의 만경대


 



대서문


 




 



상가단지에서 올려다보는 

의상봉 모습이다

우뚝솟은 모습으로

의상능선의 첫 봉우리에서

문수봉까지 이어지는 7봉우리는

북한산의 공룡능선이라 할정도로 

최고코스라 할수 있겠다


 



북한산성입구로 하산해서는 

단골인 전주식당으로


 




 



친구하고 

오랜만에 막걸리잔을 부딛히며

그간 쌓아두었던 얘기보따리를 풀어놓는다


친구야!

새해에도 건강하고 

올해는 함께 산행하는 시간을 갖어보자! 


 




새해 신년 첫산행으로

북한산의 주능선을 밟아 보았다


작년에는 첫산행으로

해맞이겸 족두리봉에서 주능선을 밟아

백운대 정상에 올랐다가

정상에서 반가운 불친님을 만났었는데

올해 역시 신년 첫 산행중에 

반가운 친구를 만나게 되었다


비록 백운대 정상을 오르지 않고 

백운동암문에서 바로 하산코스를 잡았지만

하산후에 친구와 나눈 막걸리잔은

우정의 뜻깊은 잔이라 생각한다


신년 첫 산행을 마무리하면서

새해에도 건강하고 평안한 가운데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산행하시기를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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