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산과 여행

벚꽃 만개한 일산 호수공원을 한바퀴 돌구오다!(2020. 4.3(토))

이호은 2020. 4. 3.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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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퇴근길 올림픽대로에서

여의도 윤중로의 만개한 벚꽃을 바라보며

윤중로를 걷지는 못하였지만

멀리서 바라보며

벚꽃놀이를 마음으로 즐겨보았다.

 

올 봄에는 서울시민들도

윤중로 벚꽃길을 걸어보기 힘들거 같다.

코로나19 사태에 사회적 거리두기로

여의도 윤중로의 벚꽃길을 폐쇄한다고 하니

마음으로만 벚꽃놀이를 즐겨야 하지 않을까!

 



여의도 국회의사당앞 윤중로 벚꽃





 

벚 꽃 / 이호은

 

 

 

잔인한 4월에

하늘이 내려주신

선물인가

 

윤중로 벚꽃나무

팡팡팡

하얀 팝콘 터뜨리네

 

낼 모레

꽃가마 타고 시집가는

가슴부푼 아가씨

 

아장아장

걸음마 배워

첫 나들이 꼬마아가씨

 

벚꽃나무 가지에

팝콘튀김 소복이 얻어놓고

어서오라 유혹하네 /

 

 


오늘 금요일은 하루 휴가였었다.

낮에는 친구들을 불러서 점심을 함께 하고

봄을 조금이나마 즐겨볼까

가까이 있지만 평소 주말에는 산을 찾느라

잘 찾게 되지 않던 일산호수공원을

친구들과 한바퀴 돌구왔다.


 


일산 호수공원 월파정에서


 




호수공원 주차장마다 

차들로 만원이다

주차장에 주차를 해놓고 

호수공원으로...

 

 



호수공원은 

면적이 30만 평에 이르는 

동양최대의 인공 호수공원이다. 

9만 여평의 담수호에 깨끗한 물 관리를 위해 

잠실수중보상류의 상수원을 약품 침전시켜 

맑은 물을 담수 (방류)하고 있다. 


수변광장, 인공섬 등 공원을 순환하는 

4.7㎞의 자전거 전용도로와 어린이 놀이터, 

자연학습장, 단장학(두루미), 음악분수 및

 100여 종의 야생화와 

20여만 그루의 울창한 숲은 

가족들의 휴식공간과 각급학교에서 

자연을 배우는 학습장으로 

수도권 휴식명소로 각광받고 있으며, 

고양꽃박람회와 

전시회가 개최되는 장소로 유명하다.




 




 




 



호수공원 풍경


 



호수공원에는 평일임에도 

만개한 벚꽃을 즐기려는 시민들로 가득하다


 




 




 




 



거북이인지 남생이인지 

호수공원의 수중 바위에 올라와 

봄 햇살의 일광욕을 즐기고 있는 

여유로운 모습도 볼수가 있네요


 




 




 




 




 




 




 




 




 

 


 자작나무숲은 어디 인제에만 있더냐...

가까운 일산 호수공원에도 자작나무가 있었네!



 



 

 




 




 



월파정을 배경으로 하는

포토존입니다


 



월파정과 주위에 만개한 벚꽃이 어우러져 

경관이 참 아름답습니다


 




 




 




 




 



할미꽃


 




 





 




수양버들 / 이호은




하늘하늘

가녀린 몸매

춤추는

생머리 소녀야


치렁치렁

그 긴 생머리가

봄바람에 물에 닿을라

땅에 닿아

뿌리내릴라


소녀야

소녀야

뿌리를 내리려거든

오늘

이 소년 가슴에다

내려다오 /





 




 




 




 




 




 




 



호수공원 명물 쌍무지개안으로

아파트와 벚꽃을 담아본다


 



저 멀리에 월파정도 쌍무지개 안에 담아서...


 



 

 




 




 




 




 




 




 



제비꽃


 



벚꽃나무아래에서 

봄을 즐기는 커플을 모델삼아 담아본다

먹을것을 싸갖고 소풍 나와서 

자리펴 놓고 담소하는 모습이 정겹다 


 



그네에 앉아 여유를 즐기는 모습도 정겹게 보이고...


 





 




 




목련과 내 어머니 / 이호은




눈 부시도록 하얀 치마저고리

순결한 옷 고름 동여 메고

봄 햇살 타고 오신 님이여

잠시 머물다 눈물 떨구 듯

이별여행 떠나시나요


오실 땐 반가움에

몇 날 며칠 밤낮을 서성이며

님 맞이 하였는데

어이 이리도 급히 떠나시나요


멀리 떠나신

내 님을 밤새워 기다리듯

그렇게 또다시 일 년 세월

기다려야 하나요


님 돌아오시듯

일 년 후 님 다시 오실 때에

그리운 내 님도 함께 오시면 좋으련 만

이미 먼 길 떠나신 내 님은

다시 못 오시겠죠


매년 이 맘 때면

앞 뜰에 핀 목련꽃 바라보며 님 그리는 데

내 님 만날 그 날은 언제인지

가슴에

눈물 자국만 남깁니다 /



 

목련꽃



 




 




 



호수공원에서 모터보트도 타는지 

이렇게 선착장도 마련되어 있는 모습이다


 




 



곡선을 잘 살려 조성된 호수공원이 미적으로도 아름답지 않은가


 



메타쉐콰이어길두 걸어본다

 



전통정원





 

호수공원에는 

인근 일산신도시와 고양시 일원,

서울 서부권에서 모여 든

상춘객들로 만원이었다.


주차장도 만원이요!

산책길과 잔듸밭에도 코로나의 영향으로

멀리 가지 못하고 가까운 호수공원에서

봄을 즐기려는 상춘객들로 붐볐다.

 

이 코로나사태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우리 시민들이 갈곳을 잃고

조금이나마 안전한곳을 찾는다고

가까운 산으로 공원으로 몰려들지만

그러나 몰려드는 인파에 

이 또한 염려스럽지 않을수 없다.


하루빨리 

이 사태가 종식되서 마음놓고

여유롭게 봄을 즐길수 있기를 소원하며

하루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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