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산과 여행

북한산 진관계곡과 고독길 산행(2020.3.28(토))

이호은 2020. 3. 29.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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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북한산에도 진달래가 만개했다.


지난주 몽우리졌던 진달래가 

일주일만에 북한산을 붉게 물들여 놓아

이번주 산행은 누가 뭐라 해도 진달래 꽃 산행이다


진달래 꽃 산행의 꽃 길 만큼 

우리의 대한민국 앞날이 꽃 길 만 걸었으면 좋겠다

다가오는 4.15총선의 올바른 선택 만이 

대한민국의 앞날에 꽃 길을 놓아 줄 것이다  

 

 

 

진달래 / 이호은

 

 

응봉 능선 오르는 길에

슬픈 진달래여

 

임 지나는 길목에

목 길게 빼고 기다리다

윙윙 바람 소리에

울다 지쳐서 눈물 되었네

 

저 봉우리 너머로

사모바위에 가시거든

이 눈물 거두시어

그곳에

고이고이 뿌려주오

 

혹여, 늦게라도 오시거든

산길 굽이굽이 마다

진한 눈물 떨구어 놓고 가니

알음알음 찾아오시고

 

내년 이맘때쯤

사모바위 옆에 눈물 같은 꽃

다시 피거든

나의 환생이라 여기소서 /

 

 

 

      □ 일     시 : 북한산 진관계곡과 고독길 산행(2020.3.28(토))

      □ 코     스 : 진관사주차장 - 극락교 - 진관계곡 - 기자촌능선 갈림길 -

                     - 선림사계곡 철탑 - 잣나무숲 쉼터 - 주능선 향로봉입구

                     - 주능선 - 고독길 - 향림당폭포 - 불광체육공원 - 불광사 - 둘레길

                     - 선림사 탐방센타 - 기자촌 능선 철탑 - 삼화사 - 은평한옥마을 

                     - 진관사 주차장 ( 약 7.45 키로미터 )

       □ 산행시간: 09:00 ~ 12:30 ( 3시간 30분)





북한산에 진달래가 만개하다


 




 




 



오늘도 진관사입구 주차장에 주차를 해놓고 

기자촌능선 진관계곡 코스를 택한다

앞에 보이는 극락교 오른쪽으로 

계곡을 타고 오르다 보면 기자촌능선으로 

선림탐방에서 올라오는 코스와 

합류하게 되겠다.


 



기자촌능선으로 오르는 계곡으로 

마른계곡이 이어진다


 




 




 



저 위가 기자촌능선과 

선림사에서 올라오는 합류지점이다,

합류해서 좌측으로 오르면 

향로봉으로 오를수 있겠다


나는 저 위의 합류지점을 넘어 내려가 

선림탐방센타에서 올라오는 

철탑지점을 거쳐 잣나무숲쉼터로 

그리고 향로봉입구 주능선으로 올라 


족두리봉쪽으로 우틀하여 

족두리봉을 바라보면서 

다시 우측으로 고독길로 내려설것이다


 



이 지점에서 좌측으로 오르면 

향로봉과 비봉쪽으로 진행할수 있겠다


 



나는 향림당쪽으로 직진해서 전나무숲으로 내려간다


 



나는 암릉 모퉁이를 내려가 

이쪽 철탑에서 맞은편 봉우리의 족두리봉에서 올라오는 

주능선의 철탑이 있는 곳으로 진행하여

암릉길인 고독길로 돌아 내려오게 되겠다


 




 




 




 




 




만개한 진달래꽃


 




 




 




 




진달래꽃 / 김소월



나 보가가 역겨워

가실때에는

말 없이 고이 보내드리우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따다 가실 길에 뿌리우리다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이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가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우리다 /




 

 



 



숲은 벌써 이렇게 파란 새순이 올라와 봄을 노래하고 있었다


 



이곳은 향림당에서 올라오면 만날수 있는 전나무숲으로

한여름 시원한 그늘과 쉼터가 되어주는 곳이다


 



전나무숲에서 나는 북한산의 주능선 향로봉입구로 방향을 바꾼다


 




 



구기동계곡에서 향로봉입구로 올라오는 코스에도

만개한 진달래모습을 볼수있다

 



족두리봉의 모습이다

족두리봉은 불광동에서 시작되는 

북한산의 주능선상에 있는 첫번째 봉우리로

이곳에서 백운대까지 주능선이 이어져 있다


 



족두리봉을 바라보며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고독길로 향한다


 



고독길로 내려서는 곳에서 

바라보는 기자촌능선의 모습이다


진관사계곡에서 

저 기자촌능선으로 올라와 

건너편의 철탑지점에서 

전나무숲을 지나 향로봉입구에서 

이 지점까지 진행하였다


 




 



고독길을 내려오며 바라보는 족두리봉이다


 




 



고독길 암릉을 내려간다


 



고독길 건너편 지자촌능선의 초입부분이 

오산슬랩이 있는 암릉지대가 되겠다


 



고독길


 



향림당폭포






산꾼 발걸음 매어놓는 진달래꽃이여!

너의 그 곱고 붉은 빛 고운자태 

코로나 전염병으로 힘들어하는 모든이들에 

따뜻한 위로와 향기를 전해다오!


 



향링당폭포에서 불광사로 내려가는 코스다


 



불광체육공원


 




 




 





 



불광사입구에 도착하다

난 이곳 불광사로 내려서서는 

다시 둘레길 코스를 이용하여 선림탐방센타로 이동

둘레길코스를 타고 주차해 놓은 

진관사입구로 원점회귀하게 되겠다 


 



선림탐방지원센타입구


 



북한산 둘레길코스


 




 



삼화사


  



드디어 은평한옥마을입구의 단독주택단지앞

특이하게 설계 지어진 주택앞을 지난다.

개인주택이기 보다는 

사무실용도로 쓰여지고 있는듯하다


 


은평한옥마


 




 



진관사입구에 도착해서 오늘 산행을 마무리한다


 




 

진달래 / 이호은

 

 

내가

사랑하는 사람

꽃이 되었나

봄이면 찾아와

나를 부르고

 

사랑하는 사람

꽃이 되었나

봄만 되면 찾아와

말없이 웃어주네

 

내가

사랑하는 사람

꽃이 되었나

바라보면 말 없이

향기를 주고

 

사랑해서

잊지 못하고

봄이면 내게 와

꽃이 되었다





대한민국의 앞날이 

국민 모두에게 꽃 길을 걷게 해주기를 소망하면서

이번주 산행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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