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산과 여행

북한산 대남문 문수봉 남장대지능선 진달래 산행(2020.5.5(화))

이호은 2020. 5. 5.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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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토탈아웃도어매니아 까페에서

숨은벽과 염초봉으로 번개산행을 진행하였듯

 어린이날을 맞아서도 

2탄으로 번개산행으로 진행하여

노적봉을 오르려 하였다.


그러나 

산행 하루전에 

급하게 공지를 하였더니

다들 개인일정으로 희망자가 없어

그냥 편안한 코스를 잡아

단독산행을 나섰다.

 

북한산산성입구에서

대남문과 문수봉으로,

715봉을 거쳐 매년 이맘때면

진달래터널을 이루는 남장대지능선에서

북한산 최고지휘부 백운대를 바라보면서 

진달래 꽃길을 걸어본다.

 

 


 

         □ 일    시 : 북한산 대남문 문수봉, 남장대지능선 진달래 산행( 2020.5.5(화) )

        □ 코    스 : 북한산성입구 - 북한동 역사관 - 중성문 - 행궁지 - 대남문 - 문수봉

                      - 청수동암문 - 715봉 - 남장대지능선 - 남장대지터 - 행궁지

                      - 북한동역사관 - 대서문 - 산성입구 ( 12. 19 킬로 미터 )

        □ 산행시간 : 07:20~12시 20분(5시간 00분)

 

 


문수봉에서


 




 




 



아침일찍 집을나서

북한산성입구에 주차를 해놓고 

오전 7시 20분 

북한산성 탐방지원센타를 출발해서

산행을 시작한다


예전에는 

9시쯤 도착해도 

주차할곳이 여유로왔으나

지금은 그 시간이면 

무료주차 할 곳을 찾기가 힘들다. 


이른 시간임에도 

벌써 등산객들의 모습이 보인다



 




 




 




 




 



매발톱꽃


 




 



병  꽃


 







 

 



중성문


 



중성문과 노적봉으로

오늘 오르려던 노적봉의 모습이 되겠다

노적봉은 다음으로 미루고...


 




 




 




 




 



겹황매화






 




 



산영루의 모습


 




 



산영루


 




 



질긴 생명력으로

바위틈을 비집고 나와 

꽃을 피우는 생명력이 경이롭지 않은가


 



중흥사앞 중흥산방


 



중흥사앞 갈림길로

우측으로는 대남문방향이요

좌측으로는 백운대로 갈수있는 

북한산대피소 방향이다


 







나도개감채

 

 



이질풀꽃


 



배초향






 




 



흰 철쭉보다 분홍철쭉이 더 이쁘구나


 




 



지금도 보수공사중인 대남문의 모습이다


 




 




 





 



문수봉에서 바라보는 

북한산의 주능선의 모습으로

불광동 족두리봉이 

저 멀리에 잡힌다


불광동에서 

족두리봉을 거쳐 주능선을 타고 

이곳 문수봉까지는 

약 3시간 정도가 소요되겠다


이곳 문수봉에서 다시

북한산 최고사령부 백운대까지는 

다시 3시간 정도가 소요되고,


백운대 정상에서 

북한산성입구까지 하산하는 데도

또 1시간30분 정도가 

소요가 된다



 



문수봉에서 바라보는 보현봉의 모습으로

보현봉은 현재 휴식년제로 지정되어 있어 

등산객들의 출입이 금지되고 있다


 



칠성봉의 모습


 



칠성봉의 겨울모습이다








 




 



문수봉에 올라 

쎌카놀이를 하고있는데

마침 어떤 아지매께서 올라오며 

자기도 인증사진 한장 부탁한다고 ... 

그래서 아래 정상표지 사진은   

앗이로 얻은 사진이다.


아지매 하는 말씀...

북한산성입구에서 의상능선을 다 타고 

이곳 문수봉까지 오는데

한시간 반 만에 왔단다.


나도 북한산에서 

20년 넘게 놀았지만

한시간 반은 

도저히 믿을수 없는 시간으로...

 

내래 청와대를 까러왔이요!

김신조 일당의 

124군부대 남파간첩 특수요원이

비무장으로는 가능할지....


그 시간에 왔다는데 어쩌겠는가...

믿어주기로 하고

암튼 그 분은 백운대로...

안전산행하시라 하고

본인도, 

반대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문수봉 인증샷


 




 



건너편 715봉으로


 



청수동암문


 



청수동암문으로 올라오는 등산객들

 



방금 문수봉에서 바라보던 칠성봉으로 

반대방향에서 바라보는 모습이다


 




 




 




 




 



나한봉의 모습이다


 




 



나한봉에서 의상봉으로 이어지는 

의상능선의 봉우리 라인이다


 



나한봉의 정상에 

문화재발굴터가 눈에 잡힌다

좌측아래로는 

나한능선으로 나한폭포로 이어져

삼천사 계곡을 거쳐 

삼천사코스로 이어지겠다.


그러나 나한능선코스는 

암릉릿지코스로 

일반등산객은 위험하기에 

이용하지 말기를...


 





 



의상능선으로

앞쪽 뽀족한 봉우리가 나월봉이고

그 뒤로 증취봉과 용혈봉

그리고 용출봉과 그 아래 의상봉으로 연결되어

북한산성으로 내려갈수가 있겠다


아까 문수봉에서 만난 아지메께서

북한산성입구에서 출발하여 

저 의상봉부터 문수봉까지 여덟봉우리를 

한시간 반 만에 왔다는 의상능선이다

 


 



715봉의 이정목이다

이곳에서 방향을 우측으로 틀어내려가면

남장대지 능선이 되겠다


 



이곳 남장대지능선의 진달래군락지는 

꽃잎은 작은 아기진달래꽃으로

벌써 시기가 지났는지 

붉은 꽃잎이 눈물되어 떨어져 있다


 



눈물되어 꽃잎 떨군 진달래꽃


 




 




 



의상능선을 배경으로


 




 



좌측으로부터 원효봉,

지난 부처님오신날 올랐던 염초봉과

백운대 인수봉 만경대 모습이고

앞에 노적가리 쌓아놓은 것 같은 봉우리가

 오늘 오르려 했던 노적봉이 되겠다


 





 




 




 




 




 




 





 





 





 





 



백운대 인수봉 만경대가 

뫼산자 처럼 되어있어 

북한산을 삼각산이라 한다


 



대남문과 보현봉


 



남장대지터


 




 




 




 




 



진달래는 행궁지로 내려오며 

철쭉한테 그 자리를 넘겨주고...


 




 



앙증맞은 각시붓꽃이다


 




 



- 행궁지 -

전쟁시 왕이 임시숙소로 

이용하였던 피난처이자

전쟁을 지휘하던 지휘소가 행궁으로 

왕궁의 격식을 갖춘건물이 행궁이다.


북한산 산속깊은곳에 

왕궁이 있었다니 놀랍지만 

왕이 이곳까지 행차하려면 얼마나 힘들까

그러나 실제 행궁이 사용된 적은 

없다고 전해진다  


 




 



하루속히 

행궁의 복원이 이루어져서 

이 깊은 산속에서 

왕궁의 모습이 보고싶어 진다

문화재로서의 가치도 높지 않을까


 




 



대남문으로 올랐던 

행궁지앞의 원점회귀 갈림길에 도착했다

여기부터는 

올라왔던 코스를 회귀해서 하산하겠다


 



중흥사앞에 겹황매화


 




 


이 꽃은 병꽃인데

특히한 것이 

노란꽃과 분황색 꽃이 같이 피어있다 


 



중성문


 





 





 




 



이곳 북한동역사관앞 쉼터에서도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거리두기 실천하기 

캠페인 모습을 볼수가 있다


 




 




 




 



무량사


 



무량사 대웅전 위로 보이는 봉우리는 

의상봉의 모습이 되겠다


 



대서문


 



북한산성입구 상가단지로 하산하다


 


 

아침일찍 7시20분 부터 

서둘러 산행을 시작하였더니

12시 20분에 산행을 완료하였다


하산해서 비빔국수가 먹구싶어

차를 찾아 부리나케 집으로 달려,

국수를 삶고 

열무김치와 양념을 만들어

국수를 비빈다


매콤하고 새콤하게 

비빔국수에다

산행후 샤워하고 마시는 맥주한잔

이보다 더 좋을수야......




미리 양념을 만들고...


 



국수를 삶고...


 



찬물로 삶은 면발을 씻는다


 



삶은 면발을 

미리 준비해 둔 

양념그릇에 넣고 비벼주니

금방 비빔국수 한그릇이 

뚝딱 차려진다...


 



맥주두 한잔....

이런것이 소박한 행복이 아닐런지...


 




 

남장대지능선의

진달래 군락지를 다녀왔으나

이미 시기를 놓쳤는지

꽃잎이 지기시작하였으며

만개한 진달래꽃의 상태도

예년만 못한거 같다.

 

행궁지로 내려오며

진달래꽃은 철쭉한테 그 자리를 넘겨주고

만개한 철쭉이 자태를 뽐내며

자기를 봐달라 한다

 

진달래면 어떻고

철쭉이면 또 어떠한가!

그 자리

그 시간에 내가 있고

내가 그곳에서 

행복하면 그만 아닌가!


이게 바로 행복이지....


귀가해서는

먹고 싶은 것 직접 만들어서 먹어보고,

시원한 맥주도 

한잔 곁들일수 있으니

이것이 바로 소확행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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