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산과 여행

북한산 탕춘대능선 옛성길과 차마고도길 선녀탕 산행(2020.6.20(토))

이호은 2020. 6. 21.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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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설악 공룡을 다녀와 
다시 북한산으로 돌아왔다.

아직도 설악의 여운이 남아 
그 여운은 다시 그리움으로 바뀌어 
벌써 설악이 그리워진다.

오늘 산행은 
타 산악회에서 산행대장으로 있는 
나의 6촌이 토요산행으로 북한산 산행
리딩을 부탁해서 함께하게 되었다.

 



□ 일   시 : 북한산 탕춘대 능선과 차마고도 길 선녀탕 산행 ( 2020. 6. 20(토))
□ 코   스 : 불광역 - 장미공원- 옛성길 - 탕춘대능선 - 차마고도 길

                - 향로봉 북계곡 - 기자촌능선 - 515봉 - 선녀탕계곡 - 선녀탕
                - 진관계곡 - 진관사 
□ 산행시간 : 09:00 ~ 16:00 ( 7시간 )

 

 

 

 

515봉에서 족두리봉을 배경으로

 

 

 

 

 

 

 

 

 

장미공원에서

탕춘대 옛성길로 오르는 들머리로

올 들어 낮 기온이 가장 높은 거 같다.

벌써부터 이마에는 땀방울이 맺힌다

 

 

 

 

 

 

이곳 우수 조망터에서는

맞은편 건너편으로 족두리봉을 비롯하여

우측으로 이동하며

향로봉과 비봉 그리고 문수봉과 보현봉을

한눈에 조망할 수가 있겠다

 

 

 

 

 

 

 

 

 

 

 

 

 

향로봉이다

 

 

 

 

 

 

 

 

 

차마고도 길을 건너오는 등산객들 모습이다

 

 

 

오늘 함께한 나의 6촌 산우님들이다

 

 

 

침투조!!!...

이 모습 침투조 특공대 같지 않은가! 

 

 

 

 

 

 

 

 

 

무더위에 땀을 흠뻑 흘리고

깔딱 계곡을 올라

515봉에서 바라보는 관봉의 모습이다

 

 

 

515봉에서 바라보는 향로봉의 모습

 

 

 

 

 

515봉에서

 

 

 

오늘 산행의 리딩을 부탁한 나의 6촌 형으로

어린시절을 함께한

생일이 나보다 빠르기에 형은 형이다

 

 

 

 

 

 

푸른 애벌레의 꿈.... 야는 꿈이 뭘까!

 

 

 

가뭄에 말라버린 선녀탕의 모습으로

이곳은 한여름 나의 쉼터가 돼 주는 곳인데

가뭄에 선녀탕이라는 이름이 무색하다

 

 

 

 

 

 

 

 

 

 

 

 

 

 

 

 

 

 

나리꽃의 고고한 자태가 아름답지 않은가!

 

 

 

 

 

 

 

 

 

진관사 계곡 최고의 알탕 장소도

가뭄에 그 모습이 초라해 보인다

 

 

 

 

 

 

어느 님의 소망일까!

그 작은 소망도 기도로 이루어지기를...

 

 


- 진관사 -

내일 초하루를 맞아 예불 행사 준비를 해놓나 보다

 

 

 

진관사 해탈문을 나오며 오늘 산행을 마무리한다

 

 




오늘 산행은
평소 4시간 정도의 산행코스이나
무더위와 20여 명의 산행 참가 인원으로
선. 후미 간의 산행 격차까지
그리고 휴식시간에 간식타임에다
점심 식사시간마저 길어진 데다
하산 중에 진관사 계곡에서 족탕까지 하느라
산행시간이 두배 가까이 늘어지게 되었다.

딘체산행의 특성상 뒤풀이까지
길어지기에 평소 개인 산행 후 3~4시면 집에 귀가를 하나 ,

밤 9시가 다 돼서야 귀가하게 되었다.

나는 개인적으로 산행을 일찍 시작해서
일찍 마무리하고 뒤풀이는 간단하게,
집에는 6시 안에 귀가하는 것이 나의 산행 스타일이다.
하지만 , 많은 인원이 함께하는 경우
나의 산행 스타일에 맞추기가 쉽지 않다.

초대받은 손님으로 참석해서
산행안내를 맡아 어쩔 수 없이 끝까지 함께했지만
산행이 주가 되어야지 뒤풀이가 주가 돼서는 안 되겠다.

산을 좋아해서 산행을 하고는
일찍 집에 들어가 가족과 함께해야
집에서도 좋아하고 다음 산행에도 마음 편하게

산으로 향할 수 있지 않나 생각하면서
이는, 산에 다니는 모두에게 남기고 싶은 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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