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의 영향으로
2020년 전반기를
어떻게 보냈는지 모르게 보내고,
7월과 함께 한여름으로 접어들며
후반기를 맞았다
후반기를 시작하면서도
나아진다는 희망은 보이지 않으니
여러 가지로 어두운 암울한 한 해가
될 거 같은 예감이다.
7월의 첫 주을 맞아
이번 주 토요산행을
어디로 잡을까 고민을 하다
차를 몰고서는
도봉산의 송추 오봉으로 향한다
□ 일 시 : 도봉산 송추 오봉 산행( 2020. 7. 4 (토) )
□ 코 스 : 주차장 - 오봉탐방센터 - 오봉능선 - 여성봉 - 오봉
- 자운봉 송추계곡 갈림길 - 송추 폭포 - 송추계곡
- 사패 계곡 갈림길 - 송추계곡 차량통제센터
- 주차장( 9. 95 키로 미터)
□ 산행시간 : 09:00 ~ 13:57( 4시간 57분)
송추 오봉탐방지원센터
멀리 사패산의 모습이다
여성봉의 모습
오늘도 도봉산 포대능선 쪽에서
사고가 있었는지 소방헬기가
구조작업 중 선회를 하고 있다
오 봉
오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인수봉과 백운대 일원의 풍경이다
오봉에서 인증샷
오봉정상에서 바라보는 도봉산 주능선의 모습이다
돌양지 꽃
이정목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면
송추 폭포를 거쳐서 송추계곡 입구로 하산을 하겠고
우측으로는 도봉산의 주능선 자운봉과
신선대 방면으로 갈 수가 있겠다
참나무에 나는 버섯으로
전에 설악산에서 본 버섯하고 같은 버섯으로
식용 같기는 한데 모르겠다
송추 폭포의 쏟아내리는 폭포수가
그 어떤 코로나도 씻겨 내려갈 거 같지 않은가
보석같이 아름다운 산수국의 모습
나의 산행 삼락이라
푸른 숲
파란 하늘에 뭉게구름
눈이 우선 즐거우니
일락이요
계곡 물소리
꾀꼬리 같은 새소리에
귀가 또한 즐거우니
이락이라
이마에 땀
뻘뻘 흘리고 정상에 올라
아래를 내려다 보며
세상을 다 품어보니
삼락이다
7월의 첫 산행을 시작하면서
건강한 몸으로 산행을 할 수 있고
소소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것만으로도
진정 행복이 아닌가 생각을 해본다.
지난 주중에
집안의 문중에서 40대 젊은 조카며느리가
잠을 자다 잠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갑자기 밤새 안녕 세상을 떠남에
이렇게 건강해서 산행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
소소한 행복으로 산행 삼락을
생각해보며 오늘 산행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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