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산과 여행

북한산 진관계곡 응봉능선 삼천사계곡 산행(2020.7.11(토))

이호은 2020. 7. 11.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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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산행은 
그늘이 있고 물이 있는 계곡이 좋다.
오늘은 그래서 물이 있는 
계곡을 중심으로 
코스를 정해서 다녀오려고 한다.

무료주차장이 있어 
주차하기에도 불편함 없고
계곡물이 있는 진관사 계곡과
삼천사 계곡으로 잡았다

오늘은 진관 계곡을 오르다
관봉과 비봉 갈림길에서
비봉 쪽으로 방향을 틀자마자
다시 응봉능선의 전망바위로 오른다

응봉능선의 전망바위로 올라
주능선 사모바위에서 승가봉을 거쳐
문수봉 갈림길에서 삼천사 계곡으로
삼천사에서 진관사 입구로
원점 회귀하는 산행이 
오늘 산행이 되겠다



   □ 일    시 : 2020.7.11 (토) 북한산 진관 계곡과 응봉능선 삼천사 계곡 산행
   □ 코    스 : 진관사 주차장 - 진관사 - 진관사 계곡 - 관봉과 비봉 갈림길 - 응봉능선 전망바위

                   - 사모바위 - 승가봉 - 문수봉 갈림길 - 삼천사 계곡 - 삼천사 - 진관사

                   - 진관사 주차장( 8. 2킬로 미터)   
    □ 산행시간 : 09:00 ~ 13:43 ( 약 4시간 43분 )

 

 

 

응봉능선 전망바위 돼지바위에서

 

 

 

 

 

진관사 입구 주차장에 벌써 차들이 가득하다

 

진관사 일주문

 

진관사 해탈문 앞에

마음의 정원이라는 표지석이다

나의 블로그 이름이 마음의 정원이라

글귀가 마음에 들어서 담아보았다

 

 

 

와 ~  하늘 좀 보라!

그 어떤 그림이 이보다 더 이쁠까!

 

오늘은 진관사 계곡 트레킹이 아닌

정규등로로 한번 올라보자!

그간은 진관 계곡 코스는 거의 계곡을 타고 오르는

계곡 트레킹 코스를 주로 택했었다 

 

 

 

진관 계곡 전망대

 

 

 

 

 

 

 

진관 슬랩과 그 뒤 좌측으로는 비봉의 모습이다

 

원추리꽃이 만발했다

 

진관 계곡으로 오르다

관봉과 향로봉 갈림길에서 비봉 방면으로 방향을 틀자마자

좌측으로 응봉능선 전망바위로 오르는데

비탐 길 암릉길이라 조심해야 하나

평소 산행을 꾸준히 해온 경험자는 큰 무리 없이 오를 수 있겠다

 

 

 

 

 

진관 슬랩의 모습이다

 

 

 

 

 

 

산이 주는 행복을 찾아서 / 이호은
 

산으로 가리
새벽잠 떨쳐 버리고
오욕의 마음 들쳐 메고
저 높은 곳
나를 받아주는 산으로 가리

바람소리에
산사에 풍경소리
풀지 못한 의문의 답을 찾아
구원의 소리를 들으려
산으로 가리

그곳을 오르면
마음은 고요하고
그곳에 있으면
마음이 평온해지니
산이 들려주는 소리
한번 들어 보시라

미움도
원망도
다 녹아 흐르고
그 어떤 아픔도, 
고통도
사라지게 하리니

산을 
내려올 때쯤 이면
이미 나는
선계에 
신선이 되어 있으리라

 

 

은평 한옥마을과 그 뒤로 지축 아파트 단지와 삼송 원흥지구

 

 

 

 

 

 

암릉 오름길에 말법집인 노봉방의 모습도 보인다

 

진관 계곡에서 응봉능선으로 오르려면

정규탐방로가 아니라 코스도 잘 선명하게 나타나지 않고

몇 군데 위험구간이 있으나

초보가 아닌 마니아 산꾼이라면

충분히 극복해서 오를만하다

 

 

 

드디어 응봉능선 정규등로에 합류하여 전방 바위로 오른다

 

 

 

 

선명한 의상능선과 그 뒤로 백운대 일원이 깨끗하게 눈에 들어온다

 

응봉능선 전망 바위

 

 

진관 계곡에서 오른쪽으로 응봉능선으로 오른 코스를 보여준다

 

 

선글라스를 낀 돼지바위... 귀엽지 않은가!ㅎ

 

 

 

 

 

좌측의 비봉과 우측의 관봉의 모습이다

 

비봉에 등산객들 모습을 볼 수가 있다

 

사모바위

 

돼지 고사 머리 바위

 

승가봉 오름길

 

승가봉에서 내려다보는 주능선의 풍광

 

승가봉

 

 

 

바위채송화

 

통천문

 

통천문 사이로 보는 왼쪽의 나한봉과 715봉이 되겠다

 

아기코끼리바위

 

 

 

좌측의 문수봉과 우측은 보현봉이 되겠다

 

문수봉과 청수동암문으로 오르는 갈림길이다

이곳에서 좌측의 청수동암문 방면으로 오르다

좌측의 삼천사 계곡으로 하산길을 잡는다

 

안전에 유의하라는 플래카드 좌측 계곡으로 내려선다

 

까치 큰 수염

 

 

 

 

 

나한 폭포와 그 위로는 나한봉의 모습이다

 

원추리꽃

 

 

 

 

 

 

 

삼천사

 

삼천사

 

 

삼천사에서 진관사로 넘어가는 계곡 건너는 길 코스가 

최근의 공사로 철재 펜스가 설치되어서

음식점인 청솔 집 내로 진입하여 계곡을 건너

진관사로 넘어갈 수 밖에는 없게 되었다

 

 

 

삼천사에서 진관사로 넘어가는 고갯마루에는 

이곳 통행을 금지시키기 위해서 막아 놓았다

진관사에서 이곳으로 올라와 우측으로 오르면 

바로 응봉능선으로 올라

사모바위로 오르는 등로가 되겠다

 

 

 

드디어 진관사 입구로 하산하여 원점으로 회귀하였다

 

주차장은 만원으로

조금은 무질서하게 주차를 해놓아

빠져나오는데 애를 먹었다.

진관사 입구에는

계곡을 찾으려는 이들의 승용차들이 줄지어 늘어서 

진입을 기다리고 있다



하늘이 예쁜 여름날 산행이라
깨끗한 공기에다
응봉능선의 전망바위에 서니
동쪽으로는 북한산 지휘부 백운대가
손에 잡힐 듯 가깝다.

서쪽으로는 마니산에다
고려산이 눈에 잡히고
북쪽으로는 우리가 지금은 갈 수 없지만
언젠가 통일이 돼서 산행할 날을 고대하는

개성의 송악산 능선까지도
한눈에 들어온다.

바람까지 살랑살랑 불어와
이마의 땀방울을 식혀주니
한여름 산행이 이만하면 족하지 않은가

하늘이 예쁜 날
나를 불러주고 부르는 산이 있어
나는 오늘도 행복하노라!
행복했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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