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산과 여행

북한산 진관계곡과 선녀탕 산행(2020.8.19(수))

이호은 2020. 8. 19. 16:50
728x90

 

길고 지루한 장마기간이 끝났지만
다시금 코로나19로 위기의 시간을 보내면서
우리님들 어떻게 지내시고 계시는지요?

저도 허리통증에서 어느정도 벗어나나 싶어

그간 코로나19로 인하여

시골친구 모임을 반년 넘게 모임을 갖지 못하고 있다가 
이번주 일요일에는 얼굴이나 잠깐이라도 볼 겸

점심이나 먹자고 한 것이 지옥을 오르내리는 
시간이 될 줄이야!

18일 현재로,

파주의 스타벅스 야당점에서의 코로나 감염자가

49명을 넘어서고 있죠!

스타벅스야당점을 방문해서 코로나에 감염된 확진자와 접촉해서

가족 중 2차 감염자와 가족모임에서 3차 접촉자가 된 친구와 점심모임을 함께해서

의도하지 않게 저 까지
4차 접촉자가 되었다는 친구의 연락을 받게 되었네요.

그러니, 3차 접촉자가 된 친구로 부터 
검사결과가 나올때까지 움직이지 말고 집에서도 마스크 쓰고

가족과도 최대한 접촉을 피하라는 연락에 
출근도 못하고, 3차 접촉자가 된 친구의 검사결과를 기다리다 
어제 오전중 다행이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연락을 받았습니다.

의도치 않게 4차 접촉자가 되었다가

위험에서 벗어나긴 하였으나

하루의 시간이 정말 지옥을 오르내린 기분이었습니다.

작장에서도 오늘까지 쉬라고 배려해 줘서
허리통증도 어느정도 사라졌고,
아팠던 허리도 점검 할 겸, 새로 맞이한 배낭도 테스트 할 겸 해서

새 배낭을 매고
북한산의 가벼운 코스로 향해 봅니다.



             □ 일    시 : 2020.8.19(수) 북한산 진관계곡과 선녀탕 산행
             □ 코    스 : 진관사 주차장 - 진관사 - 진관사 계곡 - 관봉과 비봉 갈림길 - 관봉
                              - 향로봉 - 515봉 - 선녀탕계곡 - 선녀탕 - 진관계곡 - 진관사
                              - 진관사 주차장( 5.94킬로 미터)   
             □ 산행시간 : 09:00 ~ 13:45( 약 4시간 45분 )

 

 

 

관봉에서

 

 

 

 

 

 

 

 

 

 

극락교앞에서 우측의 계곡길로 오르면

기자촌 능선길로 해서 향로봉으로

바로 오를수 있겠습니다

 

 

 

 

 

 

 

 

 

진관사를 지나 오늘은 계곡을 타고 오릅니다

 

 

 

 

 

 

 

진관사계곡의 하산길

최고의 알탕장소랍니다!

오후에는 이곳을 찾는 야영객들로

자리싸움을 할 정도 라는거....

 

 

 

 

 

 

 

멋지지 않나요!

태즈매니아 타이거사의모듈러팩 30

오늘 북한산에 첫 나들이입니다.

 

첫 나들이지만

내 몸에 아주 맞춤입니다

편안하니 무게감을 줄여줘서

아주 굿입니다!

 

그간 저의 당일산행

주력배낭으로 고생한 아크테릭스 키아37은 

이 태즈매니아 30에

그 자리를 내 줘야 할듯 합니다

 

이 큰 바위 우측으로 통행금지 목책을 넘으면

진관슬랩의 웨딩바위로 가는 슬랩길이 되겠습니다.

물론 비탐길이 되겠고요!

 

 

 

 

 

진관슬랩 웨딩바위 입니다

 

 

 

 

 

이제 주능선에 올랐습니다

좌측으로는 비봉과 사모바위를 거쳐서 대남문방향이고

우측으로는 관봉과 향로봉 방향이 되겠습니다.

그냥 넘어서 내려가면 구기동으로 하산길이 되겠고요!

 

휴일이면 등산객들로 꽉차던 관봉의 쉼터이나

오늘은 무덥고 휴일이라

등산객들이 하나도 보이질 않습니다

 

 

 

드디어 관봉에 올라왔습니다!

그러나 휴일에 발디딜틈도 없던 관봉에는 아무도 없습니다.

평일에다 무더위에 등산객의 모습은 보이질 않네요.

 

관봉에서 바라다 보이는 저 멀리 백운대 방향과 

좌측아래로는 진관슬랩인 웨딩바위가 보입니다

 

오늘 관봉을 독차지 해서 쎌카놀이를 해봅니다 

 

 

 

 

진관슬랩 웨딩바위 모습입니다

 

 

 

쎌카놀이중 비봉을 배경으로..

 

향로봉입구에서 515봉으로 우틀합니다

 

515봉의 모습입니다

515봉에서는 기자촌능선의 대머리바위로

이어지는 능선이나 저는 중간에 선녀탕계곡으로

금책을 넘어 우틀하려고 합니다

 

515봉에서 바라보는 족두리봉의 모습입니다

 

 

한 컷 남겨봅니다

 

한여름의 주인공은 역시 매미지요!

시끄럽지만 일주밖에 살지 못하고 가야하는 슬픈 인생...

시끄럽게 하지만 너그러이 봐주시길요!

 

 

 

 

 

오늘의 주코스 선녀탕에서

나뭇꾼이 아닌 산꾼이 목욕을 하며

선녀가 산꾼의 옷을 감춰주기를 기대를 하고 왔으나

선녀탕에 웬 할아버지 나무꾼 여럿이 먼저와 술타령을 하고 있어

선녀를 만날 희망이 사라져 할수없이 그냥 지나칩니다.

 

 

 

놀이터의 애완동물...!!!

올해는 특히 요 애완동물이 많은거 같어요!

주의 요망!

 

 

 

 

 

 

 

 

 

진관계곡 전망대에서

 

 

 

 

 

오전 계곡을 타고 올랐을때는

아무도 없었으나

오후들어 계곡에는 많은 야영객이 산행은 안하고

계곡 물놀이만 열중입니다!

 

 

 

 

 

 

 

 

 

 

 

 

 

오전 이 해탈문에 들었다가

하산길에는 해탈을 하고 나갑니다

 

 

 

진관사 입구 주차장에 

하산을 완료해서

주차해놓은 차를 찾아 귀가합니다

 

 



그간 긴 터널의 끝을 통과한 기분이랄까!
역대급의 지루한 장마가 많은 상처를 남기고,
저 역시도 장마와 허리통증으로 한 달이라는 기간동안

산행을 하지 못한 공백기의 긴 터널을 뚫고 나와서 오랜만에 
나의 놀이터로 돌아 온 듯 합니다.

그제와 어제는 의도치 않게 본인이 
코로나19 확진자의 4차 접촉자가 되서,
집안에 큰일을 앞두고 있기에
3차 접촉자의 검사결과가 나오기까지 
그 조마조마한 기다림의 시간은

정말 지옥을 오르내린 그런 마음이었습니다

다행이 앞에 3차 접촉자가 음성으로 나왔기에

한숨은 놓았지만 직장에 염려를 끼치고 
출근도 할수 없어 마음은 편치 않았지만

오늘까지 편히 쉬라는 배려덕분

한달만에 북한산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하루빨리 코로나 19가 물러가서
모두가 일상으로 복귀할수 있기를 기원하는 마음입니다.
그때까지 모두들 건강 잘지키시기를 바랍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