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산과 여행

북한산 숨은벽 능선 산행(2020.8.29(토))

이호은 2020. 8. 29.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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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도 막바지에 들어서 
어느덧 8월의 마지막주 토요일이다.

여름 장마라는 긴 터널을 빠져 나오자 
이제는 심각한 코로나19 대유행 사태를 맞고 있으니 
모든 국민이 정신적으로도 공황사태를 맞는거 같다.


이번주 산행은 어디로 가야하나....
산이지만 이제는 서로들 마주치는것도
부담스러운 상황이 되버렸으니
산행조차도 마음대로 할수 없는 사태를
맞고 있는 것이다.

서로가 마주치지 않기 위해서 
새벽같이 들머리까지 자차를 이용해 이동하고
 가급적 홀로 산행에  
코스도 산행인구가 적은코스를 택해서 
산행후에도 중간에 식당에 들르지 않고 
바로 귀가를 하게된다.

그러자니 
매번 주차할수 있는 곳을 찾는것도
 자유롭지 못하고
코스선택도 제한적일수 밖에 없다.

 



         □ 일     시 : 2020.8.29 (토) 북한산 숨은벽 능선 산행
         □ 코     스 : 국사당 - 숨은폭포 - 숨은벽능선 - 전망바위 - 숨은벽대슬랩우회
                        - 밤골계곡 - 국사당 원점회귀
         □ 산행시간 : 07: 35 ~ 12 : 10 (4시간 35분)

 

 

숨은벽 전망바위에서

 

 

 

 

 

북한산으로 향하는길

백운대 구름위로 해가 떠오르고 있다

 

밤골 국사당앞 주차장에는

오전 7시30분인데 벌써 차들로 채워져

오늘도 간신히 주차를 할수 있었다

 

국사당앞 탐방센타에서 산행을 시작하다

 

 

 

 

 

어제 내린비로 숨은폭포에도 수량이 풍부하고...

 

 

 

 

 

숨은폭포 상단에서 카메라 샤터속도를 줄여 느린속도로 찍어보았다

 

총각폭포

 

 

 

 

 

 

 

 

 

 

 

 

 

전망바위로 오르는 우회길의 나무데크...

 

영장봉이다

 

건너편으로 상장능선이 되겠다

 

 

 

숨은벽능선 정상과 인수봉 백운대 정상부는 비구름으로 덮혀있고....

 

 

 

빨래판바위 아래 해골바위의 모습이다

 

 

 

영장봉의 모습

 

 

 

 

 

 

 

 

 

 

 

 

 

 

 

 

 

바나나바위의 모습

 

 

 

 

 

 

 

 

 

 

 

 

 

 

 

 

 

파노라마로 잡은 모습으로

좌측은 인수능선 가운데가 숨은벽능선

우측으로는 파랑새능선과 염초능선이 합류하여

그 정상부가 백운대가 되겠다

 

숨은벽 대슬랩의 위용

 

 

 

 

 

 

 

 

 

이 소나무는 늘 관심을 갖고 지켜본다

오늘 소나무에 푸르름이 가득하니 내 마음도 좋다

 

 

 

 

 

인수봉

 

 

 

 

 

숨은벽 대슬랩아래에서 계곡으로 내려선다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오늘은 숨은벽아래 계곡에서 밤골계곡으로 

바로 하산하려 한다

 

 

 

 

 

마당바위에다

공기돌 하나 올려놓고 놀다가려 했으나 

빗줄기가 거세지니 내 다음에 와서 놀다 가리다

 

 

우아한 자태의 망태버섯이다!

비가 쏟아지지만 이 우아한 망태버섯 자태에

그냥 외면하고 지나친다면 

아름다운 여인에 대한 예의가 아니 듯

망태버섯에 대한 예의가 아니지 않은가!

 

어느 누가 흉내낼수 있으랴...

자연만이 자연의 빛깔로 창조해낸 예술작품이 아니겠는가!

 

한여름 장마철 비온뒤에 만나볼수있는 버섯으로

탁월한 항암작용과 콜레스테롤 저하성분과

고혈압방지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원점회귀하여 주차장에 무사히 하산완료하다

 

요리는 창조다!

요리를 정해진 레시피 대로만 하라는 법이 있나...

집에 도착해서는

고추장찌게에다 라면을 투하 

얼큰한 고추장찌게 라면을 끓여서

반주로 쐬주한잔 겸해 한그릇 뚝딱하고

하루 산행을 마무리 하다.

 



오늘 산행도 어쩔수 없이
원점회귀 코스로 잡게 되어서
비교적 산행을 짧게 마무리 한다.

산행중에는 비를 만나
우중산행이 되어 버렸고,
어제 내린비로 습도까지도 높아 힘든데다
 컨디션까지도
제 컨디션이 아니라 산행이 힘이 들었다.

이 코로나19사태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날로 심각해지는 상황이 우려를 금할수 없다.
서로가 서로를 믿을수 없게 되니
인간관계까지 단절되어 가는거 같다.

친구와 술 한잔 
마음대로 나눌수도 없다니...
떨어져 지내는 가족조차 보고싶어도
염려가 되서 오지말라고 해야하니
안타까운 마음이다.


내 가족을 위해서
내 이웃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좀더 절제하는 생활로
모두의 건강을 지켜내고
이 사태를 하루빨리 극복해서
예전의 자유로운 세상으로 복귀할수 있기를
 다함께 노력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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