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산과 여행

북한산 탕춘대, 승가능선 산행(2021.6.20(일))

이호은 2021. 6. 20.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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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어제는
안양에 살고 있는 아들내외의 초대로
아들내외와 오붓하고 행복한
한끼 식사를 함께하느라
산행도 일요산행으로 진행을 하게 되었다.

자식이지만 성장해서
이제는 이 사회의 일원으로서
자기가 맡은 영역의 한 분야를 책임지는
자기만의 생활이 있으니
자주 얼굴보기도 쉽지가 않네요.

군대를 제대하자 마자
바로 사회생활을 시작하며 분가를 해서
객지생활 10여년으로
작년 가을에는 결혼까지 했으니
이제는 그곳이 작은아들의 생활터전이겠다.


부모로써 풍족하게 해주지 못한 것이
늘 미안하고 안쓰럽고 마음에 걸리지만
그래도 한번도 속썩이지 않고 잘 자라줘서
어느 자리에 내놓아도
제 역할을 다 할수 있는 믿음직한 아들로 성장해줬으니

부모는 그걸로 고맙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사회에서 지금처럼 만 인정받고
가정에 충실하고 며늘아가와 함께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 주는 것이
더 없는 바램이리라.





   □ 일     시 : 2021.6.20(일) 북한산 탕춘대, 승가능선 산행
   □ 코     스 : 불광역- 장미공원 - 북한산 조망터 - 옛성곽길 - 탕춘대길

                    - 향로봉입구 - 비봉 - 사모바위 - 승가봉 - 승가능선

                    - 사모바위 승가능선 갈림길- 삼천사 - 삼천사탐방지원센타

                    - 하나고등학교(10.42키로미터 )
   □ 산행시간 : 09 : 00 ~ 15 : 00 ( 6시간 )

 

 

 

승가능선에서

 

 

 

 

 

 

불광동 장미공원을 들머리로 잡아 출발합니다

 

 

 

 

탕춘대 옛성길로 오름길에 만나는 첫 쉼터입니다

 

 

 

북한산 우수조망터

 

 

 

 

 

옛 성곽

 

 

 

 

예쁘게 핀 산나리꽃입니다

 

 

 

6월의 꽃



6월의 산중에서 만난
산나리 꽃 한 송이
지나치게 화려하지도 않은 것이
유독 곱고
더 돋보이는 것은 건 왜일까

아무도 없는 깊은 산중에서
누군가를 유혹하기 위해
더 돋보여야 만
존재감 드러낼 수 있어서는
아니었나

인위적으로 꾸며 놓았으나
화려하지도
눈에 띠지도 않는
생명력 없는 조화보다 못한 화단에 꽃들
서로 돋보이려 키 만 키우려 한다

깊은 산중에서 만난
6월의 산나리 꽃 같은 꽃
내 집 앞마당
화단에서는 볼 수 없을까



- 2021. 6. 20 -
북한산 깊은 산중에서 

 

 

 

 

큰까치수염

 

 

 

 

 

오늘은 오랜만에

해먹바위를 찾아 해먹 돌침대에서 쉬다 가렵니다 

2인용 해먹 돌침대라 두사람이 와서

양쪽으로 누워 한숨자다 가도 되겠습니다 

 

 

이곳에서 한 40분은 쉬었나보네요! ㅎ

 

 

옛날에는 이곳 해먹 돌침대 바위에서 바로

위쪽으로 암릉을 타고 바로 오르기도 했었습니다

 

 

등불처럼 빛나는 산나리꽃이네요

 

 

 

 

 

 

 

 

비봉입니다

 

 

사모바위에서 바라보는 비봉의 모습과 관봉입니다

 

 

사모바위

 

 

 

승가봉에서 좌틀하여

오늘은 승가능선을 타고 내려가

삼천사로 하산코스를 잡습니다

 

 

승가능선으로 향하면서 카메라로 당겨보는

사모바위와 비봉의 모습이 되겠습니다

 

 

 

 

승가능선에서 바로보는 의상능선과

그 뒤로는 북한산의 지휘부

백운대 만경대 노적봉의 모습이 되겠어요

 

 

 

승가능선의 암릉길 모습입니다

 

 

 

 

돌양지꽃입니다

 

 

 

돌양지꽃 / 이호은

 


비봉절벽 바위벽에
노란 돌양지꽃 한송이
애처롭다

삶이 저렇게 슬프던가
삶이 저렇게 아슬아슬 하던가

흙 하나 없이
허공암벽에 매달려
조마조마 한
우주를 품은 고독한 삶

눈물먹고
꽃을 피웠네!

 

 

산 같이 살라하네 / 이호은 시집중에서... 

 

 

 

 

승가능선의 끝자락으로 

줄을 잡고 내려가면 조금아래에서는

사모바위와 부왕동암문에서 내려오는

갈림길 합류지점이 되겠습니다

 

 

 

사모바위와 부왕동암문에서 내려오는

갈림길 합류지점 위쪽 폭포로서

저는 폭포 상류지점에서 족탕도하고 쉬다가렵니다

 

 

폭포가 시원찮습니다

 

 

 

삼천사

 

 

 

 

 

삼천사 탐방지원센타로 하산완료합니다

 

 



산 나리꽃이
예쁘게 피는 계절
코로나가 세상을 어지렵혀도
자연이 주는 소소함에도
감사함을 느낀다

인간이 자연을 파괴하며
못할 짓을 하지만
자연은 언제나 정직하다.

우리 인간도
자연이 베푸는 것 만큼
자연에게 되 돌려주며
공존공생하며 살수는 없을까!

자연을 파괴하지 않고
후세를 위해서
깨끗하게 가꿔서
물려줘야 하지 않을까!

오늘도 나는
자연이 주는 바람 한 점에도
계절이 우리에게 주는
자연속 꽃한송이에도
행복함과 감사함을 가득안고
집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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